이번 달에는 연극·무용 시민축전 개최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소프라노 조수미 리사이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대형 공연들의 대전 나들이가 예정돼 지역 문화예술계와 마니아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다.
70년 전통 러시아 오케스트라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이 1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하 전당) 아트홀에서 열린다.
전설적인 지휘자 카라얀의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찬사에 걸 맞는 최고의 벨칸토 소프라노 조수미와 피아니스트 빈센초 스칼레라가 오는 25일 전당 아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이어 호주 브리즈번 음악원을 지난 95년 졸업한 10명의 젊은 실력파 테너들이 결성한 ‘더 텐 테너스(The Ten Tenors)`가 27일 영화음악을 테마로 대전 팬들을 만난다. 또한 ‘가족의 달`을 맞아 대중 가수들의 대전 나들이가 줄을 잇는다.
현철의 카네이션 콘서트와 주현미 효 디너쇼가 각 각 11일과 17일 컨벤션센터 그랜드 볼륨에서 있으며, 성시경 콘서트와 패티김 데뷔 50주년 콘서트가 17일과 18일 각각 엑스포아트홀과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선보인다. 이문세 독창회‘함께 부르는 음악회` 앵콜공연은 23일부터 25일까지 우송예술회관, 조용필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는 31일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다.
세계 1000만명이 관람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Notre Dame de Paris)`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당 아트홀에서 첫 대전 공연을 갖는다.
대전시 주최로 열리는 시민연극축전(12~18일)과 무용축전(27~6월 2일)도 대전 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시민연극축전은 ‘가족과 함께, 시민과 함께` 라는 슬로건과 함께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전당과 연정국악문화회관, 드림 아트홀, 한남대 소극장 등에서 펼친다.
27일부터 열리는 무용축전은 대전시무용제와 전국무용경연대회, 안무가전, 춤작가전 등을 이 기간 내 집중적으로 묶어 연정국악문화회관과 우송예술회관, 엑스포아트홀 등에서 선보이며 국악 상설 공연인 ‘우리 가락 우리 마당`도 오는 17일부터 매주 토요일 시립미술관 야외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배문숙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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