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논술 짱]우주개발이 인간에 필요한 이유

[나는야 논술 짱]우주개발이 인간에 필요한 이유

중도일보-대전광역시교육청 공동기획 초등논술

  • 승인 2008-04-30 00:00
  • 신문게재 2008-05-01 12면
[문제]
우주 개발이 인간에게 필요한 이유를 본인 주변의 생활 환경과 관련 지어 설명해 보고, 인류와 미래를 위하여 바람직한 과학과 기술의 발달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논해 보시오.

[유의사항]
1. 120분 동안 작성할 것
2. 800(±100)자 분량으로 할 것
3. 관련 기사와 도서를 참고할 것

대주제 : 사회·자연 과학 분야와 논술 - 논술과 STS의 만남
김명수(대전오류초등학교 교장)
최희영(대전갑천초등학교 교사)
최미자(대전서원초등학교 교사)
김정임(서대전초등학교 교사)
윤인아(대전둔산초등학교 교사)


“내일 아침이 아니라 10년 후에 이 글이 어떻게 읽힐까를 생각하며 글을 씁니다.”

<제3의 물결>, <권력이동>, <혁명적인 부> 등으로 역사의 전환기마다 미래를 예측해 주목받는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말이다.

그는 얼마 전 한국의 학생들에게 전한 메세지에서 “한국이 아니라 세계라는 시각에서 정보를 끊임없이 습득하라”고 강조하며, “미래는 예측(predict)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imagine)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래에 대해 상상하기 위해서는 독서가 가장 중요하다”며 “미래를 지배하는 힘은 읽고, 생각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장에서는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사회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 학생들에게 사회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자 사회·자연 과학 분야의 텍스트를 활용한 논술을 안내하려 한다.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도 과학과 사회를 접목시킨 STS란 교육과정이 적용되고 있는데, 이를 논술과 연계하여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풀어 보고자 한다.

STS란 Science, Technology Society의 첫 글자로 과학과 기술이 사회를 어떻게 형성하고, 사회에 의해 어떻게 형성되는가에 대한 이해, 그들에 의해 발생한 문제와 기회에 대한 이해, 그리고 어떻게 시민들이 그들과 가장 효과적으로 관계를 맺는가를 이해시키려는 교육과정이다. 즉, STS는 과학, 기술, 사회 간의 상호작용관계를 이해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닌 민주시민을 양성하고자 하는 교육개혁 운동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목표를 지닌 STS 교육과정에서 다루고 있는 사회-과학적 논쟁은 논술에서 다뤄지고 있는 논제와의 공통 분모가 적지 않다.

이를 토대로 이번 장에서 다루고자 하는 사회·자연 과학 분야를 통한 논술 교육은 다음과 같이 진행하고자 한다.

최근 우리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시사성 있는 논제를 선정하여, 하나의 논쟁거리에 대하여 다양하게 해석하고 있는 여러 입장들을 알아보며, 관련 기사, 도서 등을 참고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정리하여 표현할 수 있도록 집필의 방향을 정하고자 한다.

[월별 논제 및 진행 방향]
순월일제 재예 상 논 제151개척·모험·과학적 탐구 정신과학기술의 발달과 인간의 미래, 인간의 끝없는 탐구 정신, 우주가 우리에게 주는 혜택 등265호국·보훈나라를 위해 나의 목숨을 바칠 수 있는가?, 개인의 이익이 우선인가? 나라의 이익이 우선인가?, 나라 사랑의 방법 등376에너지·자원 한정된 에너지, 자원의 고갈, 오일 쇼크, 대체 에너지 개발 등484북경 올림픽페어플레이 정신, 스포츠를 통한 세계의 화합 모색, 이념과 국가관에 따라 스포츠를 이용하는 것의 정당성 문제 등

“개인에게는 작은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거대한 도약”- 닐 암스트롱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 ♪
계수나무 한 그루 토끼 한 마리 ~ ♬”
옛날부터 우리 나라 사람들은 달에서 토끼가 열심히 계수나무 아래서 방아를 찧고 있다고 생각했다. 유럽에서는 달에 미녀의 얼굴이 있다고 하고, 인디언 신화에는 거인이, 중국에는 연인을 맺어준다는 월하노인과 베를 짜는 월궁항아가 살고 있다고 했던가.

또한 사람들은 달이 신비스럽고 마법과도 같은 힘을 지니고 있다고 믿었다. 공포영화의 단골 주인공인 서양의 드라큘라, 동양의 강시, 남미의 좀비는 달이 없는 그믐날에 그 능력이 엄청나진다. 보름달이 뜨면 늑대로 변하는 늑대인간이나, 바다에서 나와 달을 향해 노래를 부르는 인어에 홀린 선원에 대한 전설들을 보면 예부터 달로 대표되는 지구 밖의 우주는 동경의 대상이었고, 환상 그 자체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어느 새 달과 우주는 이웃 나라 이야기처럼 매일 인터넷과 방송에 새로운 사진이 떠돌아다니고, 언제 누가 어떻게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을 만큼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버렸다.

과학과 기술의 발달 덕분에 환상이 사라져버린 아쉬움을 인간의 끝없는 탐구 정신과 문명의 발전과 맞바꾼 덕분일까? 더 이상 우주는 우리에게 환상과 미래가 아닌 현실인 것이다.

세계 최초 우주인이 탄생한 것은 1961년 4월 12일. 구소련의 유리 가가린은 보스토크 1호에 탑승해 지구촌 우주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유리 가가린은 당시 1시간 48분만에 지구의 상공을 일주함으로써 인류 최초로 우주 비행에 성공했다.

미국은 세계 최초 우주인 기록에서 구소련에 뒤졌지만 달 착륙에서는 구소련을 앞섰다. 세계 최초의 달 착륙 우주인인 닐 암스트롱은 1969년 발사된 아폴로 11호에서 달에 내려 인류 최초로 달표면에 발자국을 새겼다.

우리 나라는 이소연 씨를 통해 세계에서 우주인을 배출한 서른여섯 번째 나라가 된다. 지금까지 35개국 474명이 우주를 비행했고, 그 중 11개 국가가 우주실험을 수행했다.

「개미」시리즈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파피용」이라는 소설에서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는 것은 인류의 습성인 것 같다. 초기 인류가 아프리카 사바나를 떠나 유럽과 서구 세계로 생활 반경을 넓히고, 아메리카와 오스트레일리아를 발견해 왔던 그 모험 정신과 개척 정신은 이제 더 이상 지구상에서는 발휘될 수 없어져 버리고……, 더 이상 지구에서 갈 곳이 없다면 다른 행성으로 떠나는 게 너무나 자연스러운 수순이 아닌가?”라며 인류의 우주로의 관심과 도전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류의 우주로의 진출은 우주선과 인공위성을 이용해 천문학 연구, 통신 중계, 기상 관측, 군사 활동 나아가 지구 이외의 행성 탐사 등에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일궈내고 있다.

강대국들은 우주탐사를 국가 위상을 높이는 최고의 전략으로 삼는다. 첨단 기술이 결집된 우주 프로젝트는 미래의 산업과 기술을 주도하는 토대일 뿐 아니라 군사전략 차원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일본과 중국도 상업적 이익보다 주로 군사적 목적에서 우주탐사에 열중하고 있다.

21세기 인류는 진정한 과학 문명화 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며, 과학지식을 통해 우주개척 시대를 맞고 있다.

이에 대해 우주 개발이 인간에게 필요한 이유를 본인 주변의 생활 환경과 관련 지어 설명해 보고, 인류와 미래를 위한 바람직한 과학과 기술의 발달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논해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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