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클 드로잉 |
퍼포먼스와 드로잉 작업을 병행해 온 안 작가는 그동안 한국에서 뿐만아니라 독일과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 세계 곳곳에서 전시를 열며 자연을 표현해왔다.
그는 자신의 드로잉에 대해 "물고기, 새, 꽃, 달 등 자연적인 소재 속에 잠재된 에너지를 퍼포먼스를 통해 보여줬다면 드로잉은 그 보이지 않은 틈새를 기록하는 일"이라고 설명한다.
행위 예술가의 작품답게 그의 드로잉에는 행위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느껴진다.
모두 3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도 퍼포먼스에서 볼 수 있었던 자연과 생명, 순환과 에너지가 생동감 있게 표현돼 있다.
안 작가는 "퍼포먼스와 드로잉 작업은 내가 추구하고 있는 자연의 에너지를 표현하는 방법이 다를 뿐”이라며 "앞으로도 바람, 물 등에 대한 설치화, 드로잉화, 행위화 등 삼위일체적인 작품 활동을 통해 ‘자연`이라는 하나의 맥을 상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