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한국서점조합에 가입한 서점과 가입하지 않은 서점을 조사해 최근 발간된 2008 한국서점편람을 보면 국내 서점의 평균 전용면적은 146.1m²으로 2005년 130m²보다 16.1m² 늘었다.
대전도 2003년 75.7m²에서 2005년 87.6m², 2007년 92.8m²로 평균 전용면적은 늘었지만 전국 평균 146.1m²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좁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 서점의 평균 전용면적 92.8m²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전용면적이 가장 넓은 서울 245.3m²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같은 수치는 울산 70 m²에 이어 전국 최하위수준.
특히 문을 닫은 대전의 서점 수는 광주,서울에 이어 가장 많았다. 또 전국의 서점 수는 2005년 3429개에서 182개 감소한 3274개로 파악돼 다소 줄어들었다.
대전지역도 2003년 240개, 2005년 227개로 13개 감소한 뒤 2007년에는 전년보다 25개가 사라진 202개로 집계됐다.
이는 광주 35개, 서울 28개에 이어 대전이 25개로 많은 서점이 문을 닫았다. 충남지역은 2003년 117개에서 2005년에는 109개, 2007년에는 105개로 소폭 감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점 감소 폭이 컸음에도 대전의 서점 수는 서울 505개, 경기 457개, 부산 269개, 대구 336개, 경남 212개에 이어 6위를 차지했지만 상대적으로 비좁은 면적 등으로 다소 열악한 상황이다.
서점의 감소 속에서도 330m²대형 서점은 매년 증가, 대전은 2003년 6개에서 2005년 8개, 2007년 9개로 늘었고, 충남도 2003년 5개, 2005년 8개, 2007년 9개로 대형서점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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