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금융기관 가중 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가중 평균금리는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가 연 5.33%로 전월대비 0.07%포인트 하락했고 대출평균금리 역시 연 6.90%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저축성수신 평균금리가 6.01%, 대출평균금리가 7.25%를 보이면서 정점을 보였던 지난 1월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저축성수신 평균금리의 경우 지난 2월에 5.40%로, 전월대비 0.61%포인트 내렸으며 이달에도 5.33%로 0.07%포인트가 내렸다. 대출평균금리는 2월, 3월 두달 연속 6.90%에 머물렀다.
저축성 수신 중 순수저축성 예금금리는 5.38%에서 5.28%로, 시장형 금융상품 발행금리는 5.44%에서 5.41%로 모두 하락했다. 대출 금리 중 가계 대출금리는 6.95%에서 6.85%로, 기업대출금리도 6.93%에서 6.92%로 내려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단체, 병원, 종교 단체 등에 대한 공공대출 및 기타 대출은 5.22%에서 6.21%로 0.99%포인트 올랐다.
또 3월말 현재 잔액기준 총수신 금리는 전월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4.45%를 기록한 반면, 총대출 금리는 0.08%포인트 하락한 7.20%를 기록했다.
한편 3월중 신규취급액 기준 비은행 금융기관의 금리는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등의 예금금리가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으나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등이 하락한데 비해 신용협동조합은 0.0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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