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룡건설은 지난 28일 충북 진천군과 덕산일반산업단지 부지조성공사 사업의 민간시행 방식에 대한 사업투자 MOU를 체결했다. (사진 우측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가운데 유영훈 진천군수, 좌측 이시구 계룡건설 회장) |
지자체는 숙원사업인 산업단지 조성공사를 민간개발방식을 통해 시행하면서 재정 부담을 덜고 계룡건설은 경험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공사수주를 늘려나가고 있는 것이다.
29일 계룡건설에 따르면 지난 28일 충북 진천군과 덕산일반산업단지 부지조성공사 사업의 민간시행 방식에 대한 사업투자 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진천군 덕산면 산수리 일원 116만9000㎡ 규모의 산업단지 부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1500여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올해 말까지 지구지정 승인을 받은 뒤 내년 9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계룡건설은 지난 1일 현대 오일뱅크와 100만㎡ 규모의 대산일반산업단지 부지조성공사를 공사비 644억 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충북 증평군과 증평2산업단지 민간개발 투자를 위한 사업투자 MOU를 체결했고 서산1·2일반산업단지, 논산2일반산업단지, 음성원남산업단지, 예산1일반산업단지 등 민간투자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4년에는 국내 최초로 민간개발방식을 통해 경북 고령군에 다산2일반산업단지를 개발했으며 부지조성사업의 시행과 시공, 분양까지 총괄해 90%가 넘는 분양률을 기록하는 등 블루오션인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특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지자체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서는 기업유치가 이뤄져야 하는데 선행적으로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지자체는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용지매입부터 인·허가 과정 등 통상 2∼3년이 소요돼 회사의 자금력과 경험 없이는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이라며 “공사수주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블루오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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