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잇단 산단조성 신규참여로 불황 뚫는다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계룡건설 잇단 산단조성 신규참여로 불황 뚫는다

수주전쟁 속 블루오션시장 특화 눈길

  • 승인 2008-04-29 00:00
  • 신문게재 2008-04-30 8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 계룡건설은 지난 28일 충북 진천군과 덕산일반산업단지 부지조성공사 사업의 민간시행 방식에 대한 사업투자 MOU를 체결했다. (사진 우측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가운데 유영훈 진천군수, 좌측 이시구 계룡건설 회장)
▲ 계룡건설은 지난 28일 충북 진천군과 덕산일반산업단지 부지조성공사 사업의 민간시행 방식에 대한 사업투자 MOU를 체결했다. (사진 우측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가운데 유영훈 진천군수, 좌측 이시구 계룡건설 회장)
건설경기 침체로 공사수주가 치열한 가운데 계룡건설이 전국 지자체와 잇따른 산업단지 조성공사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블루오션 시장으로 특화시키고 있다.

지자체는 숙원사업인 산업단지 조성공사를 민간개발방식을 통해 시행하면서 재정 부담을 덜고 계룡건설은 경험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공사수주를 늘려나가고 있는 것이다.

29일 계룡건설에 따르면 지난 28일 충북 진천군과 덕산일반산업단지 부지조성공사 사업의 민간시행 방식에 대한 사업투자 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진천군 덕산면 산수리 일원 116만9000㎡ 규모의 산업단지 부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1500여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올해 말까지 지구지정 승인을 받은 뒤 내년 9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계룡건설은 지난 1일 현대 오일뱅크와 100만㎡ 규모의 대산일반산업단지 부지조성공사를 공사비 644억 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충북 증평군과 증평2산업단지 민간개발 투자를 위한 사업투자 MOU를 체결했고 서산1·2일반산업단지, 논산2일반산업단지, 음성원남산업단지, 예산1일반산업단지 등 민간투자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4년에는 국내 최초로 민간개발방식을 통해 경북 고령군에 다산2일반산업단지를 개발했으며 부지조성사업의 시행과 시공, 분양까지 총괄해 90%가 넘는 분양률을 기록하는 등 블루오션인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특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지자체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서는 기업유치가 이뤄져야 하는데 선행적으로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지자체는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용지매입부터 인·허가 과정 등 통상 2∼3년이 소요돼 회사의 자금력과 경험 없이는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이라며 “공사수주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블루오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joongdoilbo.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3.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