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도에 따르면 올 3월 말 현재 도내 건설현장 211개소에 대한 공동도급 및 하도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충남지역 업체 수주율은 공동도급의 경우 지난해 9.3%에서 33.2%로, 하도급은 9.5%에서 15.9%로 큰 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 및 시·군 국토관리청 등 공공기관의 발주공사 경우 201조 2조3446억 원 중 충남업체가 127건 2954억 원을 단독으로 도급했고, 대형건설업체 등과 충남업체가 공동도급한 공사는 70건 6707억 원으로 충남업체가 총 9661(41.2%)억 원을 수주했다.
내용별로는 도와 각 시·군 발주 공사의 29%와 45%를 충남지역 업체와 공동도급한 반면, 민간공사는 충남업체와 공동도급한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도급은 전년 동기 6% 정도 늘어난 15.9%를 보이고 있으나 수도권 업체와의 하도급 비율 55.8%에 비해선 턱없이 낮은 것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3월 말 현재 공정률 50% 미만 건설공사에 대한 것이어서 앞으로 지역업체와 하도급할 여지는 충분히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업체의 수주율 증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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