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흥식 주교(가운데)가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장애우의 휠체어를 밀며 계족산을 오르고 있다. |
이날 유흥식 라자로 주교의 미사 후엔 장애인 150여명과 봉사자 350여명 등 500여명이 함께산행을 하며 음식과 정을 나눴다.
유 주교는 미사강론에서 “계족산을 오를 때면 항상 복지관을 보면서 장애인 여러분과 복지관의 봉사자, 직원 여러분들을 위해 강복하며 기도를 한다”며 “복지관에 계신 분 모두가 밝고 건강하게 웃으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사를 마치고 ‘장애인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산행`에서 봉사자들과 장애인들이 함께 계족산을 오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봉사자로 참석한 이보규 씨는 장애인을 휠체어에 태우고 산행을 한 후 “힘은 들었지만 날씨가 좋아서 너무 다행이었다”며 “장애인분들이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니 하느님을 드러내기 위한 사람들임을 알 수 있어 봉사 나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음식과 물품 판매 수익금 전액은 대덕구 장애인 복지관 기금으로 쓰였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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