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홀리클럽 4월 월례회.국회의원 당선자 감사 연합예배가 지난 23일 오후 7시30분 노은동의 하늘정원교회에서 열렸다. |
대전홀리클럽(회장 윤맹현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4월 월례회 및 국회의원 당선자 감사 연합예배가 지난 23일 오후 7시30분 노은동의 하늘정원교회(담임 최승호 목사)에서 열렸다.
하늘정원교회와 대전홀리클럽이 주관한 이날 예배는 대전기독교연합회와 성시화운동본부, 대전극동방송, CBS, CTS 기독 TV, 중도일보 등 각 방송국과 언론사들의 후원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홀리클럽여성회장인 김공자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예배는 홀리클럽 회원이자 전 청양정산고 교장인 장기상 장로의 기도와 홀리클럽 법조회장인 성기문 부장판사의 잠언 3장 1절부터 12절까지의 성경 봉독후 임권묵 교수가 지휘하는 대전장로찬양단이 데뷔무대를 가졌다. 빨간 나비넥타이와 빨간 행커치프를 흰색 와이셔츠와 까만 양복위에 장식한 장로합창단의 특별찬양은 우레와 같은 박수 속에 앙코르 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홀리클럽 회원인 김형호 장로의 색소폰 연주와 홀리클럽 ?비단 전막달 단장과 회원들의 워십댄스는 경건하고 은혜스러운 예배 분위기로 인도했다.
홀리클럽 지도목사인 최승호 하늘정원교회 담임목사는 ‘존귀한 자의 삶`을 주제로 한 설교에서 “창조의 원칙을 따라 살면 안전하고 장수한다”며 “하나님의 법칙을 따라 믿음 안에서 살면 인정받고 조화와 공생을 이루며 장수와 평안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또 “더 많은 사랑을 베풀며 진리로 살며 다른 사람을 포용하는 마음을 지니면 더 많은 은총을 누릴 것”이라며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므로 하나님을 인정하고 배우는 삶을 살자”고 권유했다.
“지식의 한계 속에서 막혔을때 그 길을 찾을 수가 없으므로 겸손히 배우자”고 강조한 최 목사는 “겸손히 여호와를 의뢰하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인정하면 내 길을 인도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며 영적인 골다공증이 오지 않도록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 축복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충고와 꾸지람을 잘 듣는 사람이 사랑받는 사람이 된다”며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고 징계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존귀한 사람이 될줄로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면 유익이요, 인생이 한단계 성숙하는 것이요, 잘못하면 마음껏 질책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또 “재물을 값지게 쓰면 더 큰 축복이 온다”며 “충고와 꾸지람을 기쁨으로 받는다면 더 존귀한 자가 될 것”이라고 축원했다.
이날 국회의원 당선자중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는 “축복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지역사회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석 통합민주당 의원은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그 무엇으로 보답할꼬`라는 성경구절이 하늘 정원식당에 걸려 있는 것을 보고 걸음을 옮기는 것은 사람이로되 방향을 옮기시는 것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권선택 자유선진당 의원은 “홀리클럽에서 축하예배를 준비해주심에 감사드리며 값진 성원에 보답코자 정치권 정화와 발전, 성장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선 국민중심당 의원은 “주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주님의 뜻에 따라 깨끗한 정치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도를 많이 드리겠다”고 답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도 처음부터 끝까지 예배 맨 앞좌석을 지킨 이상민 의원은 “색소폰연주와 워십댄스와 목사님의 설교가 절절히 가슴에 와닿는다”며 “국회의원 임기를 마쳤을때 칭찬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하늘정원교회 아동부 어린이들은 고운 한복을 입고 축하 꽃다발을 국회의원당선자들에게 전했다.
한국홀리클럽 공동회장인 양인평 장로(로고스법인 대표변호사)는 축사에서 “오늘은 대전의 기독교 역사를 새로 쓰는 밤”이라며 “이런 아름다운 자리가 마련된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특히 국회의원 당선자들께서 다른 많은 약속을 뿌리치고 오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 장로는 또 "대전홀리클럽 회원인 박병석 의원이나 이재선 의원, 심대평 의원과 달리 회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준 이상민 의원에게 더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양 장로는 "전국의 299명 국회의원중 120명이 기독교신자이므로 40%가 넘는 숫자가 당선된 것에 대해서도 굉장히 놀랍고 감사하다"고 했다.
"대전의 경우는 7명의 당선자중 3명이 개신교, 4명이 가톨릭 신자로 100% 예수님을 믿는 분들로 알고 있다"는 양 장로는 “대전이야말로 하나님의 특별하신 작품이요, 대전을 성시화하시는 감동된 마음이 느껴진다”고 했다. 양 장로는 또 "두가지만 조심스럽게 말하겠다"며 ‘대전의 일곱분들이 여의도에 입성하면 299명중 눈에 탁 띌 정도로 가장 성실하고 모범적인 국회의원들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자기 본분을 모르고 살지 않아 끝났을때 후회함이 없도록 다른 누구보다 대전을 더 살리고 지역구를 사랑하는 국회의원들이 돼달라“고 권면했다. ”지역민들로부터 인정받고 칭송받는 여러분이 됐으면 좋겠고 대전의 성시화에 한마음 한뜻이 돼서 특별한 기회로 활용했으면 한다“는 양 장로는 ”범죄없는 도시를 만들고 가톨릭신자인 심대평 대표가 홀리클럽에 동참하면서 개신교와 구교가 하나됨을 느끼게 된다“고 고마워했다. 양 장로는 마지막으로 ”대전기독교 200주년 역사중 18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지역 살리려는 노력을 높이 평가받는 여러분이 됐으면 한다“며 ”당선자분들이 더 아름다운 정치를 하는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홀리클럽 회원이자 대흥침례교회 안수집사인 염홍철 전 대전시장은 축사에서 “일곱분 당선자분께 축하드리고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신 세분 의원에 대해 소감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먼저 심대평 대표에 대해서는 “재선의원이자 한 정당의 대표이신 이 분이야말로 우리 충청의 자존심이고 자랑”이라며 “우리 지역의 이익과 권리와 의견을 중앙정치에 잘 전달하도록 도와드리자”고 말했다. 이재선 의원에 대해서는 “연거푸 두 번 낙선하고 3선에 성공한 것은 대단히 큰 결실”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은 4번 떨어지고 되고, 링컨은 7번 떨어지고 됐는데 이재선 의원의 두 번 낙선은 인생에 큰 교훈이 됐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객석의 신도들에게 “이 의원의 의정활동을 기대하고 성원해 드리자”고 권했다. 또 이상민 의원에 대해서는 “만나면 기분 좋은 친구”라며 “한국정치사에 이상민 의원의 당선은 길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부분의 국회의원들이 지역 주민들의 애경사에 많이 찾아다니고 스킨십을 많이 함으로써 당선되는데 몸이 불편한 이 의원은 오로지 의정활동과 입법활동만으로 당선된 유일무이한 국회의원“이라고 소개했다.
염 전 시장은 또 ”한국 정치 발전에 있어서 이상민 의원의 당선은 큰 의미가 있다“며 ”오늘 모임에 참석해줘서 축하와 믿음의 기도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염 전 시장은 성경의 일관된 가르침이 권력자에 대한 것임을 주지시키고 ”권한과 권력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을 의식해서 공의로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들은 권력자에게 복종하고 협력하고 도와줘야 한다“고 권했다. 7명의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는 ”여러분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정해줬다는 의미“라며 ”하나님의 가르침을 의정활동에 그대로 이어야 존경과 협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염 전 시장은 ”홀리클럽은 요한 웨슬레 형제가 영국 옥스퍼드에서 만들어 죽어가는 이웃과 나라를 위해 울며 기도로 이룩했다“고 소개하고 ”우리 한국에서도 영적 각성 운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낙선후 돌이켜보면 당선을 위해 기도하지 말고 성시화를 위해 기도했으면 좋았을것 같다“며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하고 기도의 응답이 아닌 연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회의원 당선자들에 대해서는 “교파를 초월해 잘 협조하고 의정 활동의 원칙을 삼으면 계속해서 승리할 것”이라고 덕담했다.
마지막 축사를 맡은 김신호 교육감은 “많은 은혜를 받고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며 “특히 장로찬양단은 연세 드신 분들이 많아 처음에는 기대를 안했는데 듣고 나서 기대 이상의 실력에 깜짝 놀랐다”며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아름다운 워십댄스와 함께 최승호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주옥같은 말씀들을 가슴에 새기고 살겠다”고 답했다.
윤맹현 회장은 “지역 대표분들과 당선자들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며 “우연한 것은 절대 없고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가는 길 마지막에 의의 면류관이 예비돼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승리의 월계관을 얻은 것은 우리 지역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뜻”이라며 “당선자들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일에 힘쓰면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대전 홀리클럽의 사명에 대해 “삶의 일터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이 목적”이라며 “정치, 경제, 교육, 언론, 종교, 가정, 예술, 과학기술, 스포츠 등 부르심의 공동체에 하나님 나라의 법과 질서로 다스려지는 일터 교회를 일으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민호 대전홀리클럽 사무총장은 “대전홀리클럽은 자신의 소명을 영적 영역으로 제한하지 않고 일터 교회의 프로페셔널 리더십으로 세워가고자 하는 추진 전략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일터 교회의 활성화를 위해 부르심의 영역마다 하나님으로부터 위임된 권위를 회복하고 유기적으로 연합된 부르심의 공동체를 실제적으로 균형있게 세워가며 각 일터에서 하나님의 사람을 훈련하며 세우고 각 일터로 파송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예배에는 정찬덕 대전극동방송 지사장, 김형태 한남대 총장, 김신옥 복음교회 목사. 조남진 카이스트 교수, 김암 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을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300여명의 축하객이 참석해 당선자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고 격려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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