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명진 하나은행 둔산PB센터 팀장 |
왜 그럴까? 재테크는 ‘72의 법칙`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것을 가능케 한다.
72의 법칙이란 자산이 두 배로 불어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을 계산하는 공식으로 기본적으로 복리가 적용되는 계산법이다.
이 법칙은 72를 이자율로 나누면(두배가 되는 기간=72/투자수익률) 원금이 두 배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나오게 된다.
예를 들면, 1000만원으로 2000만원을 만들 때 연6% 정기예금은 12년(72/6%)이 걸리는데 펀드상품의 경우 수익이 연20%일 때 3.6년(72/20%)으로 기간이 짧아지게 된다.
여기서 의미하는 것은 ▲첫째, 장기간 투자를 해야 하므로 하루라도 일찍 시작하여 종자돈을 만들어야 된다. 일단 적은 대로 시작하고 늘려 가면 된다.
▲둘째, 기간을 줄이려면 수익률이 중요하다. 은행의 예,적금은 투자 상품에 비해 돈이 모이는 기간이 길어진다.
즉 다소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투자상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이유이다.
최근 몇 년간 일반투자자들이 최고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투자자산을 살펴보아도 부동산,채권등이 아닌 펀드투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실 예로 2001년 6월에 설정된 모 운용사의 주식형 펀드의 경우 누적수익률이 무려 700%가 넘고 있다.
이러한 72 법칙의 근간인 복리 계산법을 두고 아인슈타인 박사는 ‘인간의 가장 놀라운 발명이며 세계의 불가사의‘라고 극찬을 하였다.
결국 이자에 이자가 붙는 마법의 복리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수익률이 높아야 하고, 위험도 어느 정도 떠안는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또한 이러한 투자시에는 장기투자를 통해 단기간의 가격변동 위험을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라는 말처럼 펀드투자로 수익을 내본 투자자라면 72 법칙을 활용한 투자상품의 위력을 느낄 것이다.
이처럼 재테크는 안전성에만 치우칠 것이 아니라 주식,펀드,변액보험 등 투자상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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