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구호금을 지원받은 어도어촌계는 태안읍내에 소재한 유일한 어촌계로 인근 해안에서 자생하는 감태채취와 마을어장에서 출하하는 바지락을 통해 소득을 올리는 상황이었으나, 이번 사고로 인해 출하가 제한되자 소득을 전혀 올리지 못해 피해어민 생계가 곤란한 상황이었다.
특히 이곳은 직접적인 기름피해지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다른 면단위 어촌계의 1/3 수준밖에 생계비 지원을 받지 못했고 외부기관으로부터 성금과 지원금을 전혀 받지 못하는 등 타 지역에 비해 역차별을 받고 있던 상황이었다.
윤창환 지점장은 "오늘 지원해드린 구호금이 피해어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과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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