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기갑 의원 |
강 의원은 24일 태안을 방문, 기름유출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지역주민들을 위로하고 태안특별법과 관련한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방문은 서해안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 후 세 번째로, 총선기간 지지해준 태안주민들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총선 이후에 시들해진 태안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태안유류피해투쟁위원회와 진태구 태안군수와 면담한 후 주민간담회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속한 사태해결을 위한 정치권을 관심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강 의원은 “정치권이 대선과 총선에 온통 관심이 몰려있는 동안 검은 기름의 상처로 고통받고 있는 태안의 주민들이 점점 잊혀져 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정부는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피해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18대 국회는 실의에 빠진 서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민생국회가 돼야 한다”며 “반쪽짜리 태안특별법을 개정하고, 서해안특위활동을 재개해 완전한 보상과 피해대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강 의원은 최근 입법예고된 특별법 시행령의 졸속처리를 우려하며, 피해주민의 참여가 보장된 실효성 있는 시행령 제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정부에 전달한 바 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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