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대전MBC 주식 30% 인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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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대전MBC 주식 30% 인수 검토

경매액 52억원, 30% 인수 검토중… 내일께 최종결정

  • 승인 2008-04-22 00:00
  • 신문게재 2008-04-23 8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계룡건설측이 대전MBC 주식 30% 인수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계룡건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경매에 나온 대전MBC 주식 30%에 대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MBC 주식 30%는 옛 동아건설 최원석 회장의 개인 지분이었지만 부도 당시 동아건설 학원재단인 K학원으로 넘어갔다가 채권단이 소송을 벌여 지난해 대법원으로터 승소 판결을 받아 경매시장에 나왔다.

경매 금액은 52억 원 정도로 전해졌으며, 계룡건설은 대전MBC 주식 30%를 인수 여부를 오는 24일께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대전MBC 주식 30% 인수와 관련, 이인구 명예회장은 반대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룡건설 고위 관계자는 “명예회장님의 뜻은 ‘재무적 이익이 없고 경영권 행사도 할 수 없는 주식에 52억 원을 왜 묵히느냐`는 의중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현행 방송법상으로는 개인(민간기업 포함)은 방송사 주식을 30% 이상 취득하지 못하게 규정돼 있기 때문에 이인구 명예회장도 반대의 뜻을 피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계룡건설 고위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는 상태”라며 “내부적으로 최종 검토를 거쳐 오는 24일께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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