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3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아파트 거래 건수는 4만662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 광풍이 불었던 지난 2006년 12월 6만4250건이 신고된 이후 최고 수치다.
대전은 지난해 12월 1271건이 거래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달에는 1845건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2만83건이 거래된 것으로 신고돼 최근 1년간 최고 수치를 기록했으며 충북도 지난 2월 거래된 1467건보다 206건 증가한 1673건이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물량은 줄어들지 않고 있어 신규 분양 물량보다 기존 아파트 거래가 많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신규 분양 아파트가 기존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훨씬 높아 기존 아파트 소유자들이 신규 물량으로 갈아타지 못하고 기존 아파트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거래 가격은 대덕구 송촌동 선비마을 2단지 60㎡(14층)은 지난 2월 1억1600만 원에서 지난달에는 1억800만 원에 거래됐으며 3단지 85㎡(12층)도 1억6850만 원에서 1억6200만 원으로 거래돼 하향세를 보였다.
서구 둔산동 목련아파트 135㎡는 지난 2월 5억8200만 원(5층)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5억2500만 원(8층)에 거래된 것으로 신고됐다.
유성구 전민동 나래 아파트와 삼성 푸른 아파트는 85㎡ 규모에서 지난 2월보다 250∼350만원 오른 1억1750만 원, 1억2500만 원에 거래됐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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