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의 눈물 전세계에 전할 것”

“태안의 눈물 전세계에 전할 것”

24개국 재외동포기자단 80명 신노루 방제봉사

  • 승인 2008-04-22 00:00
  • 신문게재 2008-04-23 7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 재외동포기자대회에 참가한 24개국 41개 지역 63개사 기자 등 80명은 22일 태안을 방문, 방제활동에 참여했다.
▲ 재외동포기자대회에 참가한 24개국 41개 지역 63개사 기자 등 80명은 22일 태안을 방문, 방제활동에 참여했다.
태안의 어려움을 전 세계로 전하기 위해 24개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포기자들이 태안을 찾았다.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한 제 7회 재외동포기자대회에 참가한 24개국 41개 지역 63개 사 기자 등 80명은 22일 태안을 방문, 기름유출 피해와 복구 상황을 들은 후 방제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진태구 태안군수로부터 기름유출로 인한 태안 등 서해안의 피해와 복구상황, 수많은 기관·단체 등 자원봉사자 참여와 국민적 관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브리핑이 끝난 후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소원면 만리포에서 직접 피해상황을 눈으로 확인했고, 신노루지역에서 기름을 닦아내는 봉사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미국 코리아나뉴스 발행인인 정재환(61)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장은 “멀리서 TV 등 언론매체를 통해 태안의 기름유출 피해를 보고 들었지만 이렇게 심각한 줄 몰랐다.하루빨리 원상 복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의 코리안프레스 김경태(44) 발행인은 “우리가 후손들에게 물려줄 한반도를 더 이상 훼손시키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복구에 박차를 가해 삶의 터전인 바다가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했다.

벨기에 정부가 발행하고 유엔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인정한 ‘기자증`을 가진 유일한 한국인 안숙자(55)씨는 “오염이 심각하다는 언론 보도에 너무 가슴이 아팠었다. 잠시나마 방제작업에 동참해 기쁘다”고 말했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우리 군이 원상회복되면서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세계 언론에 널리 알려달라”며 “군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희망적인 보도를 기대한다”고 답했다./특별취재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대트랜시스 파업과 집회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 가중
  2. '11만1628명 수료생 배출' 이만희 총회장 "종교탄압은 절대 안돼"
  3. [미래인재 키우는 충남교육 참학력] 충남교육청, 인문소양교육 강화로 학생 문화 감수성 UP
  4. [사설] '안면도 개발·내포 병원', 관건은 사업성
  5. [사설] 국비 확보에 지역 '원팀' 정신 아쉽다
  1. 언론중재위원회 제3차 언론인 전문 연수
  2. '2024 신문이 들려주는 숲 이야기 NIE 패스포트 공모전'
  3. 정원의 설계에서 시공 및 관리까지
  4.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5. 충청권 올해 임금체불 사업장 89곳, 체불액 45억원 달해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청소년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식생활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대전 내 영양교사 인원은 전체 학교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심지어 2025년 대전 영양교사 모집인원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학교 내 영양교사의 공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교원 감축까지 추진하고 있어 학생 식생활 교육 공백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3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내 영양교사는 184명이다. 대전 전체 학교(특수학교 포함) 312곳 중 영양교사 배치는 유치원 1명, 초등 119명, 중등 23명, 고등 36..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10월 31일 저녁 대전 동구와 충남 당진 일대에서 멧돼지 떼 출몰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과 지자체가 수색을 벌인 가운데, 당진에서 2마리가 포획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주민 피해는 없었다. 1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31일 밤 9시 52분께 당진에서 멧돼지 2마리를 포획했다. 앞서 오후 6시 45분께 동구 낭월동에서 멧돼지 4마리가 출몰했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와 대전소방이 수색을 벌인 바 있다. 곧이어 오후 7시 35분께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 석문산업단지에서도 멧돼지 3∼5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산이 높은 만큼 골짜기는 깊어진다고 했던가, 대전에서도 부쩍 높아진 아파트만큼 그 아래 그늘도 깊어지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을 시행할 때 수익과 사업성이 기대되는 핵심 구역에서만 노후주택을 헐고 새 아파트를 짓고 있다. 새 아파트 옆에 낡고 노후된 주택과 상가가 그대로 남은 현장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주민들은 되살릴 수 없는 죽은 건물이 되었다고 토로하고 있다. 대규모 정비사업 후 남은 원주민의 구김살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49층 옆 2층 노후건물 '덩그러니' 대전 중구 은행동의 한 골목을 걷다 보면 49층까지 솟은 아파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