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동포기자대회에 참가한 24개국 41개 지역 63개사 기자 등 80명은 22일 태안을 방문, 방제활동에 참여했다. |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한 제 7회 재외동포기자대회에 참가한 24개국 41개 지역 63개 사 기자 등 80명은 22일 태안을 방문, 기름유출 피해와 복구 상황을 들은 후 방제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진태구 태안군수로부터 기름유출로 인한 태안 등 서해안의 피해와 복구상황, 수많은 기관·단체 등 자원봉사자 참여와 국민적 관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브리핑이 끝난 후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소원면 만리포에서 직접 피해상황을 눈으로 확인했고, 신노루지역에서 기름을 닦아내는 봉사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미국 코리아나뉴스 발행인인 정재환(61)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장은 “멀리서 TV 등 언론매체를 통해 태안의 기름유출 피해를 보고 들었지만 이렇게 심각한 줄 몰랐다.하루빨리 원상 복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의 코리안프레스 김경태(44) 발행인은 “우리가 후손들에게 물려줄 한반도를 더 이상 훼손시키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복구에 박차를 가해 삶의 터전인 바다가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했다.
벨기에 정부가 발행하고 유엔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인정한 ‘기자증`을 가진 유일한 한국인 안숙자(55)씨는 “오염이 심각하다는 언론 보도에 너무 가슴이 아팠었다. 잠시나마 방제작업에 동참해 기쁘다”고 말했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우리 군이 원상회복되면서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세계 언론에 널리 알려달라”며 “군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희망적인 보도를 기대한다”고 답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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