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에 피해를 입은 네티즌들은 기업에 대하여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하지만 이 또한 많은 문제가 우려된다. 현재 몇몇 인터넷 카페에서는 개인당 3만원을 입금하여 변호사를 고용하고 소송을 걸자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고 한다. 만약 대중의 심리를 이용해 또 다른 사이버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는 말이다. 피해를 본인과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권리를 위하여 대응을 하는 것은 마땅하지만 다른 사이버범죄를 생각하며, 좀 더 시간을 갖고 신중한 판단을 할 때라고 생각한다.
점점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무차별적인 집단소송에 집착하기보다는 사회적인 예방시스템을 만드는 일이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하며, 인터넷 경제시대에 믿음이 없이 이런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면 다시 오프라인경제가 도래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