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읽고 난 책은 직원들 간에 서로 교환 또는 릴레이 형식으로 돌려보아 한 권의 책이 보다 널리 읽힐 수 있도록 하는 책을 서로 교환하거나 돌려보는 `북 크로싱(Book-crossing) 운동`을 확산해 나가고, 범국민 독서운동을 위해 현재 마련 중인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을 확정해 5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출판계와 서점가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23일 오전 11시10분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책과 장미꽃 등을 선물한다. 시인 신경림, 소설가 신경숙, 아나운서 이금희 등이 참가한 가운데 작품 낭독회와 음악공연을 곁들인 `북 콘서트`를 연다.
간행물윤리위는 청주시와 함께 23일 오후 2시 청주 고인쇄박물관에서 `청소년을 위한 시노래 콘서트`를 개최한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탄생한 고장에서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청소년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시노래 모임 `나팔꽃`의 공연, 시인 도종환 초청 시낭송 및 대화의 시간, 책과 장미꽃 증정 행사 등이 진행된다.
간행물윤리위는 또 25일 오후 3시 전남 강진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문인과 주민 150여 명을 초청해 `생활 속의 독서특강`을 진행하고, 28일 오후 1시 서울대 병원학교의 초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어린이 합창단 공연과 도서기증 등으로 꾸민 `찾아가는 어린이 책 잔치`를 연다.
한편 `세계 책의 날`은 스페인 카탈루니아 지방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책과 장미꽃을 선물했던 `세인트 조지` 축제일이자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1616년 4월 23일 같은 날 사망한 것에 착안해 유네스코가 1995년 총회에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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