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 클락을 시작으로 김태완까지 이어지는 한화의 중심 타선은 현재 8개 구단 가운데 최강으로 꼽히고 있다.
상대팀 투수들이 그 어느 선수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클락은 현재 홈런 7개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고 김태완은 6개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여기에 김태균과 이범호는 각각 5개를 기록하며 홈런 부문 공동 4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는 최근 3경기에서 홈런 6개를 포함해 21일 현재 팀 홈런이 23개로 가장 많다. 하지만 한화는 이들 4명의 중심타선 외 선수들은 홈런이 아직 1개도 없는 것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지난주 한화는 청주 홈과 광주 원정 경기에서 5승1패를 기록하며 시즌 성적 9승11패로 중간순위 5위를 달리고 있다. 한화는 우리와의 청주 홈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기아와의 광주 원정 경기에서도 에이스 류현진과 양훈이 2승을 합작하면서 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번 주 한화는 잠실에서 LG와 3연전을 가진 후 대전에서 두산과 3연전을 갖는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며 9승11패로 한화와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는 LG의 경우는 올 시즌 한화와 첫 맞대결로 경기 결과가 주목된다.
현재 7승10패로 7위인 두산의 경우 지난 8일부터 가진 잠실 원정 3연전에서 1승2패를 기록하며 열세를 보였다. 때문에 이번 주말 홈 3연전에서 한화는 설욕전을 펼친다는 심산이다. 한화는 그동안 홈 경기에서는 6승5패, 원정경기에서는 3승6패를 기록하며 홈 경기에 다소 강한 모습을 보였다.
프로야구 중간순위에서 SK가 14승5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화는 우리(9승10패), LG(9승11패)와 함께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주 6연전에서 5승을 챙긴 한화가 이번 주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한화는 최근 팀 타선이 살아나고는 있지만 마운드에서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팀 방어율이 4.84로 가장 높은 가운데 20게임 동안 무려 100실점(자책점 94)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투수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이번 주 한화의 승수가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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