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윤주]에너지 절약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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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윤주]에너지 절약 어렵지 않아요

고효율 조명등… 세탁은 10분만 [독자투고]문윤주 한전 서산지점

  • 승인 2008-04-21 00:00
  • 신문게재 2008-04-22 21면
  • 문윤주 한전 서산지점문윤주 한전 서산지점
최근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등 에너지 위기가 고조되면서 일반 가정에서부터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고유가로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감안할 때 가정에서부터의 에너지 절약은 국가경쟁력을 키우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국가적인 에너지 위기에 대처하고 각 가정에서 전력사용을 절약할 수 있는 몇 가지 사용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TV나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반드시 콘센트에서 플러그를 뽑아 두고, 냉장고 안에 음식물이 냉장고 용량의 60%를 넘기지 않도록 유지하며, 세탁기 사용시 세탁시간을 10분 이상 설정하면 더 이상 때가 빠지지 않고 옷감만 손상되니 세탁시간을 10분 이내로 하여 세탁기를 사용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몇 가지 지혜를 발휘한다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조명등은 주기적으로 청소하면 밝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가정에서 쓰는 전력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조명등을 고효율 조명등으로 교체하면 더 적은 전기로 더 밝게 생활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대기전력 등 쓸데없이 소비되는 전기를 줄일 수 있으며 이는 가정에서 사용되는 전체 소비전력의 10%, 금액으로 환산하면 전국적으로 약 4천600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이다.

에너지의 97%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은 버리고, 혹시 낭비되고 있는 전기는 없는지 내 가정부터 다시 한번 살피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절약 자세가 아닐까 생각한다. 일상생활에서 합리적인 전기사용과 전기절약을 습관화하여 경제난으로 시름에 잠긴 가정경제 뿐만 아니라 국민경제에 활력을 더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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