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는 SBS TV 생중계 과정에서 어린 세 자매에게 건넨 ‘꿈의 리스트를 만들어라!`.
이는 러시아 우주인에게서 받은 초콜릿 겉봉에 쓰여진 ‘LIST YOUR DREAM`에 영감을 얻었으며, 리스트 작성에 이어 실현 여부를 항상 체크하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두번째는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한 뒤 전한 ‘아둥바둥 살지 말자!`.
지구를 벗어나 외부에서 바라본 느낌을 표현한 것으로, 지구가 전쟁과 폭력으로 얼룩지기에는 너무나 아름답고 평화로운 모습 그 자체였다는 설명이다.
지구 귀환 후에는 돈과 명예에 집착하지 않고 아름답게 살고 싶다는 개인적인 바램도 반영됐다. 세번째는 라디오 생중계를 통해 청취자들에게 전해진 `항상 사랑하고 웃고 칭찬하며 살아요!`.
키가 자라고 몸이 불고 행동의 불편함을 몸소 체험하면서, 비록 지구에서는 피터팬처럼 날아다니지는 못하지만 지구생활의 행복함을 전하고자 하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는 이소연씨가 힘든 여정에도 불구하고 항상 밝은 표정으로 우주공간의 실상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모습을 통해 확인됐다. /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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