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 학하·덕명·복용·계산동 일원 178만9669㎡에 총사업비 2368억원을 들여 2만30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단지조성공사를 오는 2010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단지조성공사는 유성구 복용·덕명동 일원 66만2392㎡와 유성구 학하 및 계산동 일원 112만7277㎡를 1·2공구로 나눠 진행되며 현재 99%의 보상을 완료하고 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전시는 학하지구를 매력적인 문화창조의 디지인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 ‘디자인 학하`프로젝트를 도입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학하지구는 택지개발 시 쓰레기자동집하시설 및 고압선 철탑 지중화, 화산천 생태하천 조성, 저류지 생태공원화, 공공시설물 디자인이 함께 추진된다.
시공사간 지분정리 및 송전탑 지중화를 위한 비용 부담문제도 매듭지어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학하지구의 구체적인 분양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으며 단지조성 완료시기 역시 당초 2010년 말에서 2011년 상반기 중으로 6개월정도 늦춰질 전망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학하지구의 경우 명품도시로 조성할 예정이어서 ‘토탈 환경디지안` 프로젝트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단지조성 시 이를 위한 사업이 추진되기 때문에 택지조성 완료시기가 불가피하게 늦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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