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만갑씨 제10회 충청우정봉사상 대상

송만갑씨 제10회 충청우정봉사상 대상

주최 : 중도일보, 충청체신청

  • 승인 2008-04-20 00:00
  • 신문게재 2008-04-21 10면
  • 정리=윤희진 기자정리=윤희진 기자
오는 22일은 제10회 정보통신의 날이다. 충청체신청과 중도일보는 이날을 기념, 오는 24일 충청체신청 12층 대강당에서 제10회 충청우정봉사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정보통신의 최일선에서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대민봉사에 솔선수범한 모범공무원을 발굴·격려하기 위한 자리로, 본보는 올해 충청우정봉사상을 수상한 직원들의 공로와 활약상 등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대상 수상자 송만갑(48) 서산우체국

집배원 17년 6개월 경력의 송 씨의 최대 공적은 이웃사랑 실천이다. 독거노인과 장애우, 소년소녀가장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매일 찾아 주변 환경을 정리하고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한 달에 두 번씩 부인과 함께 일반인들이 접촉을 꺼려하는 나환자촌인 ‘영락원`을 방문, 밑반찬과 생필품을 전해주고 동료직원들에게도 제안해 쌀과 기름, 내의 등을 선물하는 봉사왕이다.

중풍으로 투병중인 노인을 씻겨주고, 정식박약 부인과 아들이 있는 가족을 정기적으로 찾아 요강까지 비워주는 등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선인이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인근 주민이 MBS라디오 여성시대에 친절한 집배원으로 소개돼 세상에 널리 알려졌고, 부상으로 받은 김치냉장고까지 이웃을 위해 내놓기도 했다. 본연의 임무에도 충실하다.

우체국 보험 실적이 지난해 7억8000만 원이나 되고, 민원사항을 민원인의 입장에서 처리해 근무중 단 한 건의 민원도 발생하지 않은 인물이다. 일찍 출근해 청사주변을 정리정돈하는 등 쾌적한 국사관리를 위해 솔선수범하고, 지역주민의 각종 공과금 대납 등을 통한 고객만족도 높이는 등 우체국은 물론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참일꾼으로 꼽히고 있다.

▲본상 수상자
1. 김정선(53) 연기우체국
네 번 연속 노조지부장을 지낸 김 씨는 노사간 화합을 통해 좋은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각종 사업실적을 높이는 등 리더십 강한 직원으로 꼽힌다.

도로표지판 설치와, 주차공간 마련, 주소이전 신고제도와 등기우편물 직장전송제도 등 고객중심의 각종 서비스를 마련해 시행하고, 지역특산품 홍보와 마케팅을 위해 직접 발로 뛰는 등 고객과 지역사회를 위해 발벗고 나서는 인물이다.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빠지지 않는다.

자체 봉사단체인 ‘누리나눔회` 창립을 주도했고, 공익요원과 금융경비용역 돕기 성금 모금을 주도하며 어려운 동료 돕기에도 나서고 있다. 실제, 공익근무요원이 교통사고 합의금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사비 90만을 털어 요원이 무사히 병역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결핵으로 면직한 금융경비 위탁 직원에게도 매월 쌀과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는 선례는 아직도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퇴직선배 초청 간담회와 직원의 미담사례 홍보 등 대내·외적으로 왕성한 활동으로 국무총리와 장관, 대전지방노동청장으로부터 각종 표창과 포상을 받기도 했다.

2. 최인환(45) 충주우체국
최씨는 집배원을 하늘이 준 천직으로 여기고 있는 인물이다. 2006년 고객감동집배원 대상 은상 수상, 2007년 자랑스런 우정인재상, 충청체신청 CS강연대회 장려와 개인CS인증 수여 등 집배원으로서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상은 모두 받았다.

또 이륜차 적재함 덮개를 개선하고, 반송우편물 감소를 위한 스티커제작, 우편물 중간보관소 제작 설치는 물론, 특히 등기우편물 1회 배달률을 높이기 위해 집배정밀도를 통한 수취인 휴대전화번호까지 DB화하는 등 우편소통 품질향상에 기여해 왔다. 보이지 않는 봉사활동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중증장애인의 집인 나눔의 집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충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시행하는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푸드 도시락을 동료집배원과 함께 매주 2회씩 배달하며 매월 일정액을 기부하고 있다. 물론 부인과 함께다.

집배원 365봉사단 단장으로서, 사회봉사활동에 적극 나서며 언론에 소개되기도 수차례다.
그렇다고, 자기계발을 소홀히 하는 것도 아니다. 능력개발을 위한 꾸준한 자기학습을 통해 W/P 1, 2, 3급 자격증을 취득했고, 다른 직원이 담당하는 구역까지 우편물을 배달하는 등 동료사랑도 남다르다.

▲장려상 수상자
1. 백경숙(49) 청주우체국
26년 5개월째 근무 중인 백 씨는 본부 보험 우수모집자 클럽인 post 1 top과 충청체신청 101클럽의 정회원이다. 지난해 보험 신계약 액수가 43억3000만 원에 달하고, 우체국 예금 유치도 63억3000만 원이나 하는 등 우정사업 기여 측면에서 단연 최고로 꼽힌다.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기반이 됐기 때문이다.
고객들이 한 창구에서 업무를 순조로이 마칠 수 있도록 상담과 안내에 충실, one-stop 서비스를 실천했고, 각종 민원을 앞장서서 해결하고 직접 경험한 애로 사항을 직원에게 전파, 민원발생 요인을 사전제거 하는 등 고객만족의 선도자적 역할 수행해왔다. 얻은 만큼 나눠주는 데도 인색하지 않았다.

직장 내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를 통해 꾸준히 주관했고, 사회복지시설(은혜의 집, 성모꽃마을, 돌봄의 집)을 방문, 매 분기 1회 봉사활동(청소, 빨래, 목욕 봉사 등)과 바자회 수익금으로 TV를 기증하고 성금도 기부해 왔다.

청주시 중앙공원에서 무의탁노인 200명에게 국수를 제공했고, 아름다운 가게 운영을 통한 수익금 2000여 만 원 기부했으며, 연말연시 불우이웃들에게 쌀과 생필품을 나눠주는 등 일은 물론 봉사활동에서도 으뜸이다.

2. 서해천(46) 공주우체국
서 씨는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환경 지킴이를 자처하는 직원이다. 무려 20년 동안 청사주변 청소는 물론 우체국 앞 제민천 환경보호를 추진하고, 공주시 녹색연합 회원으로 활동하며 식수원인 금강을 살리기 위해 환경 및 자연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퇴적물과 쓰레기로 인해 오염된 금강의 심각성을 파악해 공주시에 제안서를 제출, 장기적인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는 등의 활동으로 공주청년회의소 선정 영광의 금강인상을 수상했고, 공주시장 표창도 받았다.
휴일에는 자녀와 함께 복지시설을 찾아가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을 해왔고, 매월 장애인 생활시설인 소망공동체를 방문해 재활작업장 청소와 장애우 여가 보조 활동을 도왔다.

자애로운 인품으로 화목한 가정을 이뤄 공주사범대학교 부설 중·고등학교장의 장한 어버이 표창패를 수상, 모범 가장과 가족으로 정평이 나 있다.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그는 탁월한 고객관리 능력으로 우체국예금과 보험 전략상품, 우체국쇼핑, 연하장 등 대부분의 사업분야에서 두드러진 실적도 자랑한다. 체신노조 공주지부 부서부장으로 조합원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에도 노력해 장관과 청장 포상을 여러 차례 받기도 했다.

3. 김윤기(43) 태안우체국
1995년 별정국 집배원을 시작으로 현재 태안군 소원면, 근흥면 지역 집배팀장까지 오른 김 씨는 축구와 볼링동호회 등을 이끌며 화합을 통한 좋은 직장만들기에 노력해온 직원이다. 태안우체국 노조지부 조사부장으로, 동반자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으로 노사화합에 기여하며 팀장으로서, 노조 집행부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참사랑 실천도 모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7년 기름유출 사고현장에 여러 차례 봉사활동을 자원해 기름제거작업에 힘쓰고 피해 주민을 위로하는 등 주민의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했다. 2006년 산불로 인해 산림자원이 소실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명예산불감시요원을 자청, 소원면장으로부터 위촉을 받아 집배원의 기동력을 활용해 지역소방안전 지킴이로도 활동하고 있다.

남자직원들의 모임인 정우회를 결성, 초대 회장직을 맡아 직원 간 단합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실천, 본부장과 청장으로부터 포상을 받기도 했다./정리=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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