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미래의 소비자… 동심 잡아라

[유통]미래의 소비자… 동심 잡아라

유통가 ‘키즈마케팅’ 한창

  • 승인 2008-04-20 00:00
  • 신문게재 2008-04-21 13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백화점-동요제 등 아동 이벤트 ‘풍성’
대형마트-할인쿠폰 발행…각종 혜택


5월 가정의 달이 다가오면서 지역 유통가에 어린이들을 겨냥한‘키즈 마케팅`이 한창이다.
최근 출생률 저하와 핵가족화 등의 영향으로 내 아이만은‘최고 명품`으로 키우겠다는 가정이 늘면서 유통업체에서 진행되는 아이 관련 행사에 부모들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런 만큼 유통업체들은 어린이를 미래의 잠재적 소비주체로 인식해 미래고객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펼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림그리기, 동요제는 백화점 주최=어린이 날을 겨냥해 지역 백화점들이 모두 그림그리기 대회와 동요제 등을 연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은 환경사랑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와 동요제를 진행한다. 그림그리기 대회는 만 3세부터 초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환경을 테마로 하는 자유주제다. 동요제는 예선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한 어린이들이 어린이 날 전날인 4일 대회를 갖는다. 입상자는 트로피와 상장, 백화점 상품권 등을 선물로 받는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오는 27일‘제29회 롯데백화점 어린이 환경미술대회`를 갖는다. 전국 24개 전점에서 환경부, 환경재단, 환경운동연합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그리기 대회는 총 111명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백화점 세이도 어린이 미술대회와 동요제를 나란히 연다. 미술대회는 4일 오전 11시부터 서대전 시민공원에서 진행, 유치부와 초등학교 저학년부, 고학년부로 나뉘어 실시된다. 접수는 전화(229-2912~3)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동요제는 예선을 통해 선발된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 날 오후 3시 백화점 정문 열린 무대에서 펼쳐진다. 사전에 제출된 CD 또는 테이프 심사를 걸쳐 20명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할인행사 및 이벤트도‘풍성`=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어린이 날에 앞서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8층 행사장에서 어린이 날 맞이 큰잔치 행사를 갖는다. 또 2일부터 4일까지는 웅진씽크빅과 함께하는 아동무료 적성검사를 하며 2일부터 3일까지 바비 매장에서는 어린이 메이크업 쇼, 4일은 브랜드별 공정고객을 초청 패션쇼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유아동복 전매장에서는 브랜드별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해 포인트별로 사은품을 주며 구매실적에 따라 브랜드별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준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는 유아동복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블루독`할인전을 비롯해‘캔키즈`,‘베베`할인전을 열며 타임월드 공연장에서는 전속극단이 준비한 어린이 뮤지컬을 평일 1회, 주말 3회에 걸쳐 공연한다.

백화점 세이도 오는 15일부터 27일까지 이솝우화를 소재로 한 뮤지컬‘개미와 배짱이`를 선보인다. 여기다 세이 아트홀 어린이 회원에게는 아동극 관람시 30~40% 할인혜택을 주며 동반 3명에 한해 추가 할인혜택을 주기도 한다.

▲대형마트는 할인쿠폰 제공=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할인해 주는 쿠폰북을 발간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매월‘아이짱쿠폰`을 발행, 회원 가입을 통해 기저귀, 물티슈, 우유 등을 할인받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마트도‘맘키즈클럽`에 회원가입하면 격월로 에누리 쿠폰을 받아 볼 수 있으며 유용한 육아정보 및 각종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훼밀리카드 고객 중 임산부 및 만3세 미만 아이를 둔 회원에게는 베이비클럽을 만3~7세 아이를 둔 고객에게는 키즈클럽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회원에 가입되면 3개월마다 상품쿠폰과 편의시설 및 제휴 서비스 할인쿠폰, 연령별 육아정보, 무료강좌 등의 내용을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박은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수능 영역별 분석] 1등급 구간대 국어·수학 만점 맞아도 경쟁력 확보 어려울 듯
  2. '역대 최대 N수생' 2025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3.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 협상 잠정합의
  4. [2025 수능 현장스케치] 수험생 부모들 긴장한 모습 역력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 있길"
  5. [2025 수능] 대전·세종·충남서 한마음 한뜻 수험생 지원 대작전(종합)
  1. 환경단체 세종보 밤샘농성 200일 넘어 '겨울로'…사태 장기화 부담
  2. [수능 이후 대입전략] 대학별 수시 논술·면접고사 준비 이렇게…
  3.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아버지 세대 얘기?
  4. 수능 끝…‘고생했어 우리 딸’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11월15일 금요일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7. 대전 대흥동 카페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7. 대전 대흥동 카페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역대 최대 N수생` 2025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역대 최대 N수생' 2025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4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N수생이 역대 가장 많이 응시한 이번 수능은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능보다 체감 난이도가 낮아지면서 변별력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5학년도 수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출제했다는 게 출제본부의 설명이다. EBS 연계율을 평균 50% 수준으로 하고 2023년 6월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이른바 '킬러문항'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출제됐다. 최중철..

무인카페 비밀번호 알아내 500만원어치 무단취식한 고등학생들
무인카페 비밀번호 알아내 500만원어치 무단취식한 고등학생들

대전 한 무인카페에서 10대 무리가 돈을 내지 않고 음료를 수차례 뽑아 마신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점주는 이 학생들로 인해 500여 만 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한 무인카페 점주로부터 '돈을 내지 않고 음료를 뽑아 먹은 학생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해당 점포의 키오스크(무인 단말기)에는 관리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무료로 음료를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점주는 비밀번호를 통해 마신 음료의 금액이 과도하게 많다는 사실을 파악한 후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인근 고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우리 딸 파이팅’ ‘우리 딸 파이팅’

  • 수능 끝…‘고생했어 우리 딸’ 수능 끝…‘고생했어 우리 딸’

  • 수능 기다리는 수험생들…‘긴장되는 순간’ 수능 기다리는 수험생들…‘긴장되는 순간’

  • 2025학년도 수능 D-1, 유의사항 읽는 수험생들 2025학년도 수능 D-1, 유의사항 읽는 수험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