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1구역 정비 ‘본궤도’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은행1구역 정비 ‘본궤도’

시공사에 롯데건설 선정… 재개발.쇼핑분야 경험 호평

  • 승인 2008-04-20 00:00
  • 신문게재 2008-04-21 8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 은행1구역 조감도
▲ 은행1구역 조감도
대전 중구 은행 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시공사로 롯데건설이 선정됨에 따라 사업이 본 괘도에 오를 전망이다.

은행 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7일 대전가톨릭문화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참석 조합원 392명 가운데 377명이 찬성,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은행 1구역은 당초 GS건설 컨소시엄과 사업을 진행했으나 여러가지 의견차이로 협상이 결렬돼 지난 2월 시공사 재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28일 시공사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롯데건설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은행 1구역은 그동안 GS건설 컨소시엄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앓이를 해왔다. 일각에서는 사업규모가 너무 커 단독으로는 시공사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와 달리 시공능력평가액 8위의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은행 1구역 시공사로 선정된 롯데건설은 전국적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 롯데쇼핑, 롯데호텔, 롯데시네마 등 다양한 사업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롯데는 은행 1구역의 사업 성격과 제격이라는 의견과 함께 적극적인 사업참여의지를 보임으로써 참석 조합원 96%의 지지를 받았다.

이날 총회는 U-City 협력업체로 인준된 IT업체 4개사 LG전자, 삼성SDS, KT, LG CNS 사의 계약체결도 인준됐다.

박종구 롯데건설 부장은 “일단은 단독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며, 향후에 2~3개사 정도로 컨소시엄 구성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회사에서도 롯데 타운으로 조성한다는 적극적 자세로 호텔, 백화점, 시네마 등 다양한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재완 은행 1구역 조합장은 “그동안 시공사 선정문제로 고심이 컸던 게 사실이다”며 “굴지의 기업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됨으로써 앞으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은행 1구역 오는 7월 사업시행인가, 10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쳐 2009년 착공 및 분양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