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1구역 조감도 |
은행 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7일 대전가톨릭문화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참석 조합원 392명 가운데 377명이 찬성,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은행 1구역은 당초 GS건설 컨소시엄과 사업을 진행했으나 여러가지 의견차이로 협상이 결렬돼 지난 2월 시공사 재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28일 시공사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롯데건설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은행 1구역은 그동안 GS건설 컨소시엄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앓이를 해왔다. 일각에서는 사업규모가 너무 커 단독으로는 시공사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와 달리 시공능력평가액 8위의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은행 1구역 시공사로 선정된 롯데건설은 전국적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 롯데쇼핑, 롯데호텔, 롯데시네마 등 다양한 사업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롯데는 은행 1구역의 사업 성격과 제격이라는 의견과 함께 적극적인 사업참여의지를 보임으로써 참석 조합원 96%의 지지를 받았다.
이날 총회는 U-City 협력업체로 인준된 IT업체 4개사 LG전자, 삼성SDS, KT, LG CNS 사의 계약체결도 인준됐다.
박종구 롯데건설 부장은 “일단은 단독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며, 향후에 2~3개사 정도로 컨소시엄 구성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회사에서도 롯데 타운으로 조성한다는 적극적 자세로 호텔, 백화점, 시네마 등 다양한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재완 은행 1구역 조합장은 “그동안 시공사 선정문제로 고심이 컸던 게 사실이다”며 “굴지의 기업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됨으로써 앞으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은행 1구역 오는 7월 사업시행인가, 10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쳐 2009년 착공 및 분양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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