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전지하철·엑스포공원 ‘적자’…도개공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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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전지하철·엑스포공원 ‘적자’…도개공 ‘흑자’

작년 각각 232억.28억 기록… 도개공 57억 흑자와 대조 대전시 공기업 결산결과

  • 승인 2008-04-17 00:00
  • 신문게재 2008-04-18 1면
  • 박종명 기자박종명 기자
대전시 공기업의 결산결과 도시개발공사와 시설관리공단은 흑자를 기록한 반면 도시철도공사와 엑스포과학공원은 만성적인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4개 공기업이 이사회를 거쳐 대전시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시개발공사는 서남부 신도시 개발에서 택지판매 34.8억원, 아파트 분양 46.6억원 등의 수익을 올린데 힘입어 2006년보다 31% 증가한 57억5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했다.

하수처리장, 장묘센터 등 7개 시설을 관리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도 영업수익이 늘고 15억 자본금에 대한 이자 발생 등으로 2006년 242만원 적자에서 지난해에는 1835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도시철도공사는 2단계 개통으로 수익이 늘었지만 역사가 늘어난데 따른 역사 관리비 및 전기요금 증가 등으로 2006년 213억6300만원 적자에서 지난해에는 232억3500만원 적자로 적자규모가 18억7200만원 더 늘었다.

대전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4월17일 전 구간 개통 후 하루 평균 이용객이 7만4000명으로 늘어 운수수입이 크게 늘었지만 역사가 22개로 늘어 비용 또한 많이 늘었다"며 "올해를 자립경영 원년으로 선포하고 수송수입 및 부대수입은 늘리고 비용은 대폭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엑스포과학공원도 공원운영사업수입과 시설관리사업수입 등의 매출액이 2006년보다 7.6% 감소한 반면 영업외 수익이 37.1% 늘어 2006년 40억1300만원 적자에서 지난해에는 28억1300만원으로 적자 폭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적자신세를 면치 못했다. /박종명기자 parkbell@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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