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4개 공기업이 이사회를 거쳐 대전시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시개발공사는 서남부 신도시 개발에서 택지판매 34.8억원, 아파트 분양 46.6억원 등의 수익을 올린데 힘입어 2006년보다 31% 증가한 57억5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했다.
하수처리장, 장묘센터 등 7개 시설을 관리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도 영업수익이 늘고 15억 자본금에 대한 이자 발생 등으로 2006년 242만원 적자에서 지난해에는 1835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도시철도공사는 2단계 개통으로 수익이 늘었지만 역사가 늘어난데 따른 역사 관리비 및 전기요금 증가 등으로 2006년 213억6300만원 적자에서 지난해에는 232억3500만원 적자로 적자규모가 18억7200만원 더 늘었다.
대전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4월17일 전 구간 개통 후 하루 평균 이용객이 7만4000명으로 늘어 운수수입이 크게 늘었지만 역사가 22개로 늘어 비용 또한 많이 늘었다"며 "올해를 자립경영 원년으로 선포하고 수송수입 및 부대수입은 늘리고 비용은 대폭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엑스포과학공원도 공원운영사업수입과 시설관리사업수입 등의 매출액이 2006년보다 7.6% 감소한 반면 영업외 수익이 37.1% 늘어 2006년 40억1300만원 적자에서 지난해에는 28억1300만원으로 적자 폭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적자신세를 면치 못했다. /박종명기자 parkbell@joongdoilbo.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