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어촌계와 한국해양연구원이 17일 자매결연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행사에서 전달할 쌀을 내리는 모습. |
화제의 주인공은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어촌계(어촌계장 김상문)와 한국해양연구원(원장 염기대).
이들은 전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한 어촌사랑 자매결연 운동의 일환으로 17일 가의도에서 자매결연을 맺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한국해양연구원 13명은 이날 가의도를 찾아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방제작업을 전개,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했다.
김태영 한국해양연구원 기획부장은 “사고 이후 50여일간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에 상황실을 마련하고 피해정도, 오염도, 기름이동 흐름 등을 조사해왔다”며 “조사과정에서 태안의 어려움을 알게 됐고 특히 도서지역의 경우 그 피해정도가 가장 큼에도 자원봉사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 오늘 우리의 작은 정성이 주민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계속 가의도리 등 태안 피해지역을 지속적으로 찾아 기름 방제작업과 수산물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하는 등 진정한 자매결연 정신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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