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용소방대 태안 방재 봉사활동

여성의용소방대 태안 방재 봉사활동

  • 승인 2008-04-17 00:00
  • 신문게재 2008-04-18 7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양평소방서 직원과 양평읍 여성 의용소방대 40명은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개목항에서 방제봉사를 벌였다.
▲양평소방서 직원과 양평읍 여성 의용소방대 40명은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개목항에서 방제봉사를 벌였다.
이달 말로 예정된 방제 종료를 앞두고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경기 양평소방서와 양평읍 여성 의용소방대가 17일 태안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이는 등 주민들의 재기에 힘을 보탰다.

양평소방서 직원과 양평읍 여성 의용소방대 40명은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개목항에서 미리 준비해온 방제도구로 기름을 제거하는 가하면 헌옷과 흡착포 등 쓰레기 더미를 치우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이날 땅속에 스며든 기름을 고압세척장비로 제거하는 전문 방제작업을 도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최병일 양평소방서장은 “피해 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줘야겠다는 생각에 봉사활동을 결정했다”며 “거리가 멀다 보니 사고 이후 처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는데 이후 계획을 잡아 다시 한 번 참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임영애 양평읍 여성의용소방대장도 “현장에 와서보니 아직도 방제작업이 안 된 곳이 많아 놀랐다.다음에 다시 한 번 와서 방제 작업을 벌이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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