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쇼핑센터는 분양가를 3.3㎡당 2700만~1400만원으로 책정하고 오는 8월 개장을 목표로 상가 분양에 들어갔다.
그러나 부동산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재 토마토 쇼핑센터 상가 분양률은 2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가오지구의 경우 아직 상권이 형성되지 않아 투자자들이 고분양가의 상가에 선뜻 뛰어들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가오지구는 현재 신축중인 건물이 20여개에 달해 이를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지역의 건설·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미분양 공동주택 또한 늘고 있어 상가 투자 수요자를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고분양가, 공급 과잉, 경기 침체 등이 겹치면서 갈수록 상가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토마토 쇼핑센터 하청업체의 경우 피해마저 우려되고 있다.
이명석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장“상가시장의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고분양가,높은 임대료 등으로 상가가 활력을 잃어가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사업 시행사들도 고민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행사인 더하우스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상가 분양이 40% 가까이 이뤄졌다”며 “오는 8월 개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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