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은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태안군 소원면 의항3리 만리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봉사활동에는 한의학연의 원내 의료봉사 활동 동아리인 ‘한의사랑`(회장 한창현) 소속 한의사 10명과 간호사를 포함한 지원인력 14명 등 24명이 참가한다. 두통과 신경통 등 비교적 가벼운 질환과 장기간 방제활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요통 등을 앓고 있는 주민들에게 침과 뜸, 약제 등 한의 치료를 한다.
또 한 달 동안 연구원에서 자발적으로 모금한 소정의 성금을 전달하고, 의료봉사진을 제외한 150여 직원이 만리포 인근의 구름포 해수욕장에서 3차 방제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앞서, 한의학연은 지난해 12월13일(학암포 해수욕장)과 지난 3월14일(구름포 해수욕장)에도 방제작업을 벌인 바 있다.
이형주 원장은 “봉사활동과 방제작업은 기름유출사고 이후 건강과 희망을 잃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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