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측은 “운전자의 생명 및 재산 보호와 직결된 음주운전 단속에 예외는 없다”는 입장인 반면 도로공사 측은 “하이패스 차로 이용 차량에 대해 음주운전 단속을 할 경우 빠른 교통 흐름이라는 하이패스 설치 목적이 훼손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하이패스 차로 3차로 중 2차로를 차단하고 음주단속을 실시한 결과 3건의 음주운전을 적발하였다. 이는 하이패스를 이용하여 음주운전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 주는 결과다.
도로공사 측에서 “하이패스의 단속이 빠른 교통의 흐름을 방해한다”는 주장은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운전자는 음주단속에서 면죄부를 지급하라는 주장과 같다 생각된다. 또한 음주운전으로 인한 고속도로 내 교통사고는 원활한 교통을 방해 할 수 있고 모든 운전자의 형평성에 위배 되는 경우다. 결국 하이패스 음주단속은 우리의 안전을 위해서 꼭 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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