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는 이번 주 홈 3연전과 원정 3연전에서 승수 쌓기에 나선다.
페넌트레이스에서 14경기를 치른 14일 현재 한화는 4승10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며 중간순위 7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화는 청주 개막전 경기를 시작으로 하는 이번 6연전에서 최대한 승수를 챙겨 하위권에서 벗어나 중위권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지난주 한화는 두산과 잠실에서 원정 3연전을 가진 뒤 대전 홈에서 삼성과 3연전을 치른 결과 고작 2승을 챙기는데 그쳤다.
선두 롯데를 비롯해 삼성과 SK, 우리를 포함한 4개팀은 현재 6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며, 4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반면 한화를 비롯한 두산과 LG, 기아의 경우는 승률이 각각 3할대와 2할대에 그치며 4약으로 초반부터 확연하게 구분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승률이 2할대에 머물고 있는 한화가 중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번 주 경기에서 연승을 이어가야 한다.
이번 주 한화는 우리와 청주에서 3연전을 가진 뒤 광주로 이동해 기아와 3연전을 갖는다.
한화는 우리와 지난 1일부터 가진 3연전에서 3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었다. 때문에 이번 홈에서 설욕전을 펼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이와 함께 기아의 경우는 지난 4일부터 가진 홈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 현재까지 게임을 가진 팀 가운데 가장 많은 승수를 챙겼다.
최근 한화의 가장 큰 고민은 구대성과 문동환이 빠진 마운드의 불안.
한화는 현재 팀 투수 방어율이 무려 5.47을 기록할 정도로 매우 높은 편이다. 이는 선두인 롯데(3.16)에 비교하면 너무도 초라한 성적이다. 팀 내 에이스 류현진(방어율 3.10)만이 2승을 챙기며 제 역할을 하고 있을 뿐 나머지 선발투수들은 부진한 모습이다.
때문에 한화는 마운드가 안정을 찾는 것이 승수를 늘리는 지름길로 보인다.
한편 한화는 15일 청주 공설운동장 내 야구장에서 열리는 우리히어로즈와의 청주 홈 개막전 경기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날 청주 경기에서는 오는 8월 베이징 올림픽 야구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올림픽 관람권(숙박비 포함) 2매와, SIKM 협찬 스쿠터 1대(비너스), 탁상용 경기 캘린더(100개)를 입장권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청주 홈 개막 공식행사는 지난해 청주야구장 시설확장사업 준공식과 경과보고를 겸해 실시하며, 남상우 청주시장과 남동우 청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한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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