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제지도팀은 이날 합동회의가 끝난 뒤 실습현장인 소원면 의항 2리로 이동해 빠르면 금주부터 진행될 지역책임 방제작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
군과 해경, 지역주민 52명으로 구성된 오염현장 방제지도팀은 14일 군청 오전 10시 중회의실에서 합동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 마무리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군은 특히 올여름 해수욕장 개장을 위해서는 오는 5월과 6월 중 최종 마무리 작업을 실시해야만 피서객들을 맞이할 수 있다는 판단아래 방제활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원봉사자 150여만명의 노력으로 방제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기름 오염 피해 지역 가운데 100여개 지점은 오염이 심각한 상태로 평가해 금주부터 중장비 투입, 양수작업, 갯닦이 등 전문방제 작업을 통해 방제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군과 방제지도팀은 또 이날 회의에서 최종 방제종료 시점에 대해서도 내달 중 개최될 예정인 충남도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한 전문가 전문협의회 및 실무협의회`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이 자리에서 “이제 본격적인 농번기에 접어들고 자원봉사자가 현저히 줄고 있어 이번 책임 방제기간이 마지막 방제 최적기”라며 “방제장비와 자원봉사자 등 모든 여건을 총 동원해 방제작업을 최대한 진행해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군과 해경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소원·원북면 지역 214개 지점에 대한 오염도 지도를 작성해 이 중 115개 지점의 오염현장에 대해서 중점적인 방제에 나선다는 계획도 세웠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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