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참여로 이어지면서, 참이슬소주 매출은 물론, 육성사업을 위한 기금 조성까지 탄력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진로 대전지점은 14일 대전시와 창조적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협약을 맺은 지 한 달 만에 판매량이 10만 200상자(360ml×30)를 넘었다고 밝혔다. 병당 5원씩 기금으로 적립한다는 협약에 따라 한 달 동안 무려 1500만 원의 지역인재 육성기금이 모인 것이다. 소비자들의 참여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참이슬소주 판매량은 6만2800상자였다. 하지만, 인재 육성사업을 시작한 지난달 3월 이후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무려 40% 가까이 급증했다. 이 같은 추세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진로가 2년간 5억 원의 인재 육성 기금조성을 목표로 하면서, 공무원과 산하 기관, 각종 단체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진로는 분기별로 적립된 기금은 대전시 산하 장학사업 운영단체인 대전사랑시민협의회에 출연할 예정이다. 진로와 대전사랑시민협의회는 오는 6월까지 대상분야 선정과 선정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공모를 통해 기금을 교육과 과학, 문화, 예술, 체육 등 분야의 우수한 학생과 일반, 단체에 지원할 방침이다.
이의성 진로 대전지점장은 “향후 2년간 8분기에 거쳐 지역우수인재에게 기금을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희 협의회 사무국장은 “지역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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