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본능’ 충절의 고장 달렸다

‘질주본능’ 충절의 고장 달렸다

예산군민 등 1만여명 운집… 하프코스 등 3종목 나눠 진행

  • 승인 2008-04-13 00:00
  • 신문게재 2008-04-14 10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 남자 하프코스로 참가한 이용희(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마라톤동호회)씨가 1시간 11분53초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하고 있다(왼쪽사진). 여자 하프 코스에 참가한 이정숙씨(천안시 체육회)가 1시간20분 51초로 1위로 들어오고있다. /특별취재반
▲ 남자 하프코스로 참가한 이용희(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마라톤동호회)씨가 1시간 11분53초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하고 있다(왼쪽사진). 여자 하프 코스에 참가한 이정숙씨(천안시 체육회)가 1시간20분 51초로 1위로 들어오고있다. /특별취재반
국내 5000여 명의 마라톤 마니아들이 예산의 새로운 명소인 벚꽃거리를 달렸다.

중도일보와 예산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예산군체육회와 예산군육상경기연맹이 공동주관한 제4회 예산벚꽃 전국마라톤대회가 13일 예산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번 마라톤대회는 하프코스를 비롯해 10㎞(건강코스), 5㎞(미니코스) 등 3종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마라톤대회 참가 선수와 가족, 예산군민 등 모두 1만여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예산공설운동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환상의 꽃길이 인상적이다.

예산공설운동장을 출발해 한국유통사거리, 간선도로를 지나 (구)신례원 검문소를 반환점으로 달린 이번 마라톤대회 코스는 차량 없는 거리에 양쪽으로 활짝 핀 벚꽃과 경사가 완만하게 탁 트인 도로, 금오산 기슭의 맑은 공기 등이 마라토너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했다.

특히 이번 대회 참가자 가운데 최고령 선수로는 대전의 이증현(94·서구 탄방동)씨로 5㎞ 미니코스를 완주하며 노익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이날 마라톤대회에는 예산군청 마라톤동호회를 비롯해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마라톤동호회, KT안양 마사회, 대전세무서 마라톤동호회, 천안월드마라톤 동호회 선수 등 전국 각지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마라톤대회는 예산경찰서, 예산교육청, 예상소방서가 후원을 맡았다. /특별취재반

[대회 순위별 입상자]
▲하프코스 남자부=1위 이용희, 2위 박병준, 3위 김두진, 4위 김광연, 5위 성종기
▲하프코스 여자부=1위 이정숙, 2위 유정미, 3위 김은정, 4위 한경희, 5위 송미숙
▲10㎞코스 남자부=1위 박광수, 2위 김근남, 3위 박종욱, 4위 오성현, 5위 박진한
▲10㎞코스 여자 =1위 박성순, 2위 오혜원, 3위 남미옥, 4위 손호경, 5위 강광숙
▲5㎞코스 남자부=1위 조명호, 2위 이재식, 3위 이정덕, 4위 윤상훈, 5위 임청혁
▲5㎞코스 여자부=1위 배윤난, 2위 김정순, 3위 박정화, 4위 박은미, 5위 오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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