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조명호 (충남사랑)
다시 뛸수 있다는 자신감 회복
▲ (위.왼쪽부터)조명호씨, 배윤난씨, 박광수씨, 박성순씨, 이용희씨, 이정숙씨 |
지난 2001년부터 마라톤을 시작한 조명호씨는 최근 부상을 털고 대회에 참가했다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
조씨는 "다리 인대가 늘어나 몇 달동안 연습을 하지 못했다"며 "운이 좋게도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다시 운동할 수 있는 자신감을 되찾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 만에 뛰니 힘들기도 했지만 행사 진행이 원할하고 코스 주변이 잘 정리돼 완주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다"며 대회 운영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女 배윤난 (천안)
‘1년 새내기’좋은성적에 더 애착
"마라톤 시작한 지 1년 됐어요"
5km에서 우승을 차지한 배윤난(32)씨는 마라톤 시작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은 초보.
하지만 예산 마라톤 대회를 비롯해 몇 차례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계속 기록 중이다.
배씨는 "운동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니 기분도 좋아 더 애정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한 뒤 "허리에 통증이 있기도 했지만 마라톤을 하는 동안에는 아픈 줄 모르겠다"며 마라톤에 대한 열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마라톤을 통해 건강 유지에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10km코스]
男 박광수 ((주)티엠씨)
예산대회 개근… 명예회복 기뻐
박광수씨는 예산 마라톤 대회에 매년 참가 중이다. 1회 대회 때 10km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이후 2위, 4위의 성적을 거뒀다. 매년 성적이 떨어져 아쉽기도 했지만 올해는 다시 명예회복에 성공해 기쁨이 두배다.
박씨는 "마라톤을 좋아해 여러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지만 고향인 예산에서 펼쳐지는 마라톤 대회에는 매년 참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1회에 이어 다시 같은 대회 우승을 차지해 더할 나위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女 박성순 (대전 한마음)
힘들었지만 우승의 기쁨 두배
열혈 마라톤 동호회원 박성순씨는 이날 힘든 레이스를 펼쳤다. 쉽지 않은 코스에다 함께 응원해 줄 동료들이 함께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씨는 "오르막과 내리막 길의 구성이 마라톤 하기에는 조금 난해한 코스였다"며 "특히 옆에서 힘을 불어 넣어 줄 동호회원들이 함께 오지 못해 힘을 내기에 더 어려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함께 고생하고 축하해 줄 동료들이 없어 안타깝지만 우승이 주는 기쁨이 큰 것 같다"며 "돌아가 회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하프코스]
男 이용희 (KIA자동차)
날씨.코스 최상 계속찾고 싶어
결승점을 1위로 통과한 이용희씨의 표정에는 여유가 넘쳤다.
그는 "너무 덥거나 추우면 뛰기 어려운데 약간 선선한 날씨가 마라톤하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며 "코스도 좋아 힘든 줄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씨는 "예산 대회는 처음이지만 오늘 달려보니 주변의 경치 등 여건이 좋아 계속 찾고 싶은 대회라고 느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참가하겠다"고 약속했다.
女 이정숙 (천안시 체육회)
벚꽃 감상에 힘이 절로 생겨나
국제대회에 참가해 우승한 경력이 있는 이정숙씨는 벚꽃 감상하는 즐거움에 절로 힘이 생겨 났다고 말했다.
이씨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중간 중간 허리에 통증이 조금 있기도 했지만 양쪽으로 활짝 핀 벚꽃이 아름다워 금새 통증을 잊었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뛰다보니 성적도 좋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마라톤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운동이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과도 함께 어울려서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운동"이라며 "건강도 챙기고 아름다운 꽃 구경도 함께 할 수 있는 이런 장소가 많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