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학회(회장 김건)는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창립 1주년 기념학술대회를 열고 ‘전기·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안정성 강화`에 대한 공동연구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현재 가장 효율이 높은 충전식 배터리는 리륨이온 방식 이지만 작은 휴대용 전자제품에서 종종 폭발 사고가 발생하는 등 불안정성이 보고되고 있어 자동차와 같은 경우는 안정성 문제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3개국 학회 관계자들은 토론회를 통해 미래형 하이브리드 자동차 개발에 필수적인 3국 공동연구체제 확립에 동의하고 세부적 협력사항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김건 회장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연료전지의 경우 셀의 숫자가 많아 소형 배터리의 폭발 확률보다 훨씬 높아질 수 있지만 아직 국제 기준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며 “연료전지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앞으로 3개국이 공동으로 연구,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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