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에 따르면 동구 가오동 425번지 일원에 사업비 577억을 들여 연면적 3만5100㎡에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될 구청 신청사는 이번주 발주 예정인 가운데 ‘지역업체 공동도급 비율 40%`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수주에 목말라 있는 지역 건설사에는 가뭄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건설사 간의 눈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턴키경험이 없는 회사들도 실적을 갖기 위해 열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동구청 신청사 건립은 지난해 8월 공유재산 변경계획 승인 후 12월 신청사 건립예정지를 토지공사로부터 매입한 후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으며 오는 11월 착공· 2011년 4월 완공할 계획이다.
구청은 금주중 공사가 발주되면 설계와 가격점수를 평가해 오는 8월께는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현 청사가 노후되고 협소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21세기 동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명품청사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