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경기장 그린벨트 해제 눈앞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월드컵경기장 그린벨트 해제 눈앞

市 수익시설 유치 나서

  • 승인 2008-04-13 00:00
  • 신문게재 2008-04-14 1면
  • 박종명 기자박종명 기자
그 동안 그린벨트로 묶여 효율적인 활용이 어려웠던 대전월드컵 경기장 부지가 중앙도시계획위의 심의를 통과해 예식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0일 오후 대전시가 제출한 `대전 월드컵경기장 부지 개발제한구역 해제안건`에 대해 심의를 벌여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유성구 노은동 270번지 일원 대전월드컵 경기장 부지 16만9952㎡는 4월 중 고시절차가 이뤄지는 대로 개발제한구역에서 자연녹지지역으로 바뀌게 된다.

시는 이 중 경기장 내 활용이 가능한 유휴공간 1만2260㎡(동관 9031㎡, 북관 3229㎡)에 예식장, 전국체전에 대비한 볼링장, 소규모 쇼핑시설, 체육시설 전문점, 식당가 등 수익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감정평가를 거쳐 5월 중에 사업자를 공모할 방침이다.
시는 이 같은 수익시설이 유치될 경우 2005년 10억2500만원, 2006년 11억7500만원, 2007년 11억3700만원 등 매년 평균 11억원에 달하는 관리·운영 적자가 흑자로 전환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원안 통과로 대전월드컵 경기장 부지의 그린벨트 해제가 눈 앞에 두고 있다"며 "기존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월드컵 경기장의 특성을 감안해 무분별한 입점이 이뤄지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월드컵 경기장은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위해 유성구 노은동 270번지 일원 17만1121㎡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난 2001년 9월 완공됐지만 전국의 10개 월드컵 경기장 중 6개 경기장이 대회 개최 후 예식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그린벨트로 묶여 효율적인 활용에 제약을 받아왔다. /박종명기자 parkbell@joongdoilbo.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