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일손돕기 등 다양한 공헌활동
작년 여신 12.9%.수신 8.5% 성장 ‘탄탄’
내달 외국환업무 개시… 제1금융권 도약
하지만 농협의 상호금융이 성장하기 위해서 금융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발전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충남농협 상호금융은 올해 예수금 성장기반 재건 및 자산건전성 제고의 해로 정하고 고객중심 경영을 목표로 위상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농협 중앙본부는 상호금융 총 본부를 신설해 펀드, 외환, 신탁 등 업무영역을 은행권 수준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 상호금융에 맞는 조직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문인력을 보강해 자금운용 수익률을 높이고 리스크를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충남지역본부도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팀원의 전문성 확보와 지원기능 강화를 위해 충남 상호금융의 조직을 재정비키로 했다.
지역본부는 조합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역 농협의 경쟁력을 키울 예정이다.
금융기관의 건전성 척도인 클린뱅크인증 조합도 지난 2006년 42개 조합에서 2007년 57개로 지역조합의 경영 건전성이 전반적으로 호전됐다.
충남 상호금융은 다음달부터는 외국환업무를 오는 2009년부터는 수익증권 판매, 주택청약 상품도 취급하는 등 제 1 금융권 수준으로 업무영역을 확대한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후 새로운 금융환경에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농협은 모든 고객들에게 만족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지향적 서비스 마인드를 혁신하고 고객 접점에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수고객 확보 및 지역주민과의 밀착을 위해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마케팅을 강화하고 리스크 관리체계도 강화하면서 질적 성장을 꾀하고 있다.
농협은 공익은행, 지역은행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생활지원사업, 저소득 아동지원사업, 보건의료사업, 문화지원사업, 지역공동사업 등 지역농협별로 다양한 사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지역민과 함께하는 금융기관이라는 이미지를 한층 높이고 있다.
충남 관내 153개 지역 농·축협은 지역 금융기관으로 농민의 삶의 질 향상과 농촌사회 발전에 기여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충남농협은 서해안살리기에도 동참해 지난달까지 1만6000여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금융권 최초로 서해안살리기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서해안살리기 통장`은 예금판매액의 0.1%을 농협이 부담해 서해안 피해지역 주민돕기 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충남농협 관계자는 “올해도 다양한 형태의 나눔경영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겠다”며 “지역 대표 금융기관이 되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