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은 무엇보다도 추위와 바람을 어떻게 이기느냐가 관건인 만큼 등산용품을 구입할 때 제품의 특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등산화
등산화는 양말을 두 겹 신어도 죄이지 않을 정도가 적당하다. 편안하게 신는다고 너무 큰 등산화를 고를 경우 발이 좌우로 움직여 발에 상처가 난다든지 물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여름철에는 통풍이 잘되는 재질의 등산화를 선택하고 겨울에는 보온성이 뛰어나고 방수성이 좋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가격은 17만~22만원선.
▲바람막이
산행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방풍과 체온유지라고 볼 수 있다. 봄 산행의 경우 날씨 변덕이 심하기 때문에 갑작스런 우천이나 고지대 추위를 대비할 수 있는 재킷 하나쯤은 필수로 갖춰야 한다.
윈드재킷은 활동성이 있고 보온성이 뛰어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가벼운 제품을 고를수록 산행에 도움이 된다.
계절에 상관없는 검은색이 주로 판매되고 있으며 몸에 맞는 사이즈의 제품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격은 20만~36만원선.
▲바지
바지는 원단이 다리를 구부릴 때 무릎이 편안하도록 상하좌우로 늘어났다가 다시 원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땀은 신속히 흡수해 빠르게 외부로 발산하며 고탄력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이 좋다. 건조 시간이 빨라 신체의 온도저하를 방지해 주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색상은 검정, 짙은 갈색 톤의 바지가 인기며 최근에는 베이지색 계통의 제품도 선호하고 있다. 가격은 20만~26만5000원선.
▲티셔츠
보온성보다는 활동성이 있고 신축성이 뛰어난 폴라텍 소재의 제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평상시 착용할 수 있도록 약간 밝은 색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격은 13만~16만원선.
▲모자
대체로 폴라텍 소재의 모자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남성용보다는 여성용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어두운 색보다는 분홍색, 연두색 등 밝은 계열이 좋다. 가격은 2만~6만9000원선.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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