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
이 명예회장은 10일 기자와의 만난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이를 위해 계룡건설은 지난달 27일부터 인부와 장비를 투입, 이들 해수욕장의 모래사장 밑에 오염된 기름작업에 착수했다”고 했다.
“비용은 정부나 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지 않고 계룡건설이 자체 부담할 것”이라며 “지역 기업의 경영자로서 죽어가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게 책무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기름 제거 완료시기와 관련, 이 회장은 “5월 하순 또는 6월 초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기름 제거에 나섰던 150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원봉사자 1명이 3~4명의 가족과 함께 서해안을 찾는다면 도탄에 빠진 서해안의 지역경제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은 이의 일환으로 피서철 서해안을 살리기 위한 이벤트 개최를 제시했다.
그는 또 “피서객들이 이들 해수욕장을 찾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학적으로 기름이 완전 제거된 것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현재 갯벌 복원을 위한 연구를 계룡건설이 미국 국립연구소에 의뢰한 상태”라고 했다.
이 회장은 “죽어가는 갯벌을 살리기 위한 해법은 4월 하순, 늦어도 5월 중순이면 나올 것”이라고 말한 뒤 “해법이 나온다면 갯벌과 양식장 오염 문제는 해결 될 것이다”며 낙관했다.
한편,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은 11일 만리포해수욕장을 찾아 기름제거 작업을 중간 점검한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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