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감독 “집중력 빛난 경기” 자신감 충만

“3차전으로 끝내겠습니다”

▲ 신치용 감독

"선수들의 투지가 빛난 경기였습니다"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를 따낸 신치용 삼성화재 블루팡스 감독은 승리의 원인을 선수들의 투지에서 찾았다.

신 감독은 "챔피언 결정전 같이 중요한 경기에서는 상대방의 전략과 전술을 읽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매 순간 누가 더 집중하느냐가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며 "안젤코가 연습을 제대로 못한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는 등 선수들이 코트에서 최선을 다해 승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긴 랠리에서 세트를 따내지 못하면 승리를 가져오기 어려운데 우리 팀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열망을 갖고 열심히 하다보니 운도 좀 따랐던 것 같다"며 한 세트 최다 득점과 최장 시간 세트를 따낸 것이 승부를 갈랐다고 분석했다.

1차전을 승리로 이끈 신 감독은 속전속결로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 감독은 "현대와는 달리 우리 팀은 백업 선수들이 없다"며 "주전들도 노장 선수가 많아 5차전까지 갈 경우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만큼 3차전에서 끝낸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