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전청사관리소는 지난해 말까지 2억4400만원을 들여 청사 후생동 내 160㎡ 규모의 건강증진센터를 구축한 이후, 10일부터 무료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우선 입주공무원 5000여명으로 한정했으며, 운영시간은 평일 기준 오전9시~18시까지다.
주요 검사장비는 운동부하심폐기능검사기 3종과 체력측정장비 9종, 기타 검사장비 6종 등 모두 19종으로, 개인별 체력측정과 심폐지구력 및 심혈관계질환 검사, 운동부하 검사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지난 2개월간 입주 공무원 49명에 시범 적용한 결과, 심장질환 이상자 7명과 운동유발성 고혈압자 14명을 확인했다.
향후 대전 5개 구청 운영사례에 기초한 주민 개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청사관리소 관계자는 "지난 2005년 정부의 공무원 과로사 방지 지침 이후 마련된 조치로, 사설센터 검진비용 15만원 이상 절약과 상시적인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리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상태로, 지역 주민 개방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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