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14일부터 대전.남경 서화교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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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14일부터 대전.남경 서화교류전

한.중 작가 146점 교류 전시회 서예 등 다양한 전통 미술 선봬

  • 승인 2008-04-08 00:00
  • 신문게재 2008-04-09 13면
  • 이시우 기자이시우 기자
▲ 서홍소 ‘매화도’
▲ 서홍소 ‘매화도’
몇 백억을 호가하는 현대미술과 달리 고미술은 대중들에게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이 국내 미술계의 현실이다. 이웃한 중국과 일본에서는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정부에서 앞장서 고미술을 활성화시키고 있지만 그저 먼 나라 얘기로만 들릴 뿐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서화(書畵)문화를 대표하는 남경의 작가들과 우리지역 작가들이 상호 작품을 교류하는 전시가 꾸준히 개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남경문화교류회는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동안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에서 `제13차 대전·남경 서화교류전`을 개최한다.

대전·남경 서화교류전은 지난 1994년 대전시와 남경시의 자매결연 이후 이루어진 문화교류 활동으로 1998년을 제외하고 95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대전과 남경을 오가며 교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유혜민(Liu hui min,여) 단장을 비롯 20여명의 남경대표단이 64점의 작품과 함께 대전을 찾아 대전지역 작가들의 작품 82점과 함께 대륙의 서화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교류전의 성격을 갖고 있지만 남경의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장(長)이 될 전망이다.

전통 문화를 지키려는 중국 정부가 예술가들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작가들이 작품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기 때문에 매년 수준높은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특히 대륙의 산수(山水)를 호방하게 담아낸 산수화와 한 획마다 생동감이 살아있는 정물, 그리고 서예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돼 보는 이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대전 지역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서도 우리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활동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조종국 대전·남경문화교류회 회장은 "매번 교류전이 어렵게 진행되고 있지만 이러한 교류를 통해서 우리 전통 서화(書畵)를 살리고 대중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이 찾아 대륙의 수준높은 서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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