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최근 주택도시연구원 ‘리서치 R&A`를 통해 지난 2006년에 입주한 전국 국민임대주택 24개단지 1000명의 입주자를 대상으로 주거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도가 ‘보통이상` 이라는 응답이 94.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4년 88%, 2005년 90%, 2006년 90.7% 등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국민임대주택에 대한 입주민들의 인식도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민임대주택에 입주하기 전의 주택과 비교한 주거생활의 전반적인 변화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이 67.2%인데 비해 ‘더 나빠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5%에 불과했다.
또 녹지 공간 등 단지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92.5%가‘보통 이상`, 마감재 등 실내 환경 만족도는 86%, 평면 설계와 수납공간 등 평면 특성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92.2% 로 조사되는 등 주거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공 관계자는 “국민임대주택이 주택설계, 마감재 등 분양주택 못지 않게 좋은 품질로 공급돼 입주자들의 주거만족도 향상은 물론 삶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주택이 기존의 소유중심에서 거주중심의 신(新)주거문화를 창출한다는 정부의 임대정책의 방향 전환이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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