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음성 ‘혁신도시’ 총선효과 매매가 껑충
충청권의 아파트 매매가는 대전과 충남은 하락세, 충북 진천과 음성은 상승세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충청권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은 매매가는 0.00%, 전세값은 0.03%를 기록했다.
▲ 매매= 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01%다. 중구가 0.02% 상승했지만 유성구는 -0.03%로 2주 만에 하락했다.
유성구는 전민동 일대가 하락했다. 입주 15년 이상의 노후단지라 인근의 대덕테크노밸리 등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중구는 주택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구역이 밀집된 중촌동 일대가 올랐다. 주거환경 개선 기대가 높고 둔산지구가 차량 10분 거리로 가까워 기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1%. 아산시가 0.05% 상승했지만 천안시가 -0.04%로 하락했다. 천안시는 청수지구 등 대규모 분양 계획으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다. 아산시는 권곡동 일대가 올랐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0.01%. 진천군(0.09%)과 음성군(0.07%)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한 데 이어 청주시도 0.02% 상승했다.
진천군과 음성군은 혁신도시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어 총선 기대감이 높다. 청주시는 봉명동 일대가 올랐다. 청주지방산업단지 기반수요가 탄탄하고 오는 6월 하이닉스반도체 증설공장도 가동될 예정이라 외부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많다.
▲ 전세 = 대전 전세값 변동률은 0.04%. 유성구, 중구가 각각 0.06%씩 상승했고 서구도 0.04% 상승했다.
유성구는 관평동, 용산동 일대가 상향 조정됐다. 대덕테크노밸리로 기업체가 속속 입주하고 대덕연구단지 출퇴근 수요가 꾸준해 전세물건 소진이 빠르다.
중구는 오류동 일대 전세물건이 귀하다. 대전지하철 1호선 서대전역 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대형마트, 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풍부해 신혼부부들의 전세문의가 많다.
서구는 교육, 교통, 상업 등 풍부한 인프라시설로 세입자 선호도가 높다. 전세물건이 귀해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원활하고 선호도가 낮았던 주상복합 아파트까지 전세값이 오르고 있다.
충남 전세값 변동률은 0.00% 보합세. 공주시만 0.02% 상승했다. 공주시는 의당면 일대가 올랐다.
충북 전세값 변동률은 0.03%. 진천군, 청주시가 각각 0.09%, 0.04% 상승했다. 진천군은 전세물건 품귀상태다. 문맥전자전기농공단지 등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가 꾸준하다.
청주시는 개신동 일대가 올랐다. 대형마트와 편의시설 뿐만 아니라 학원가가 밀집돼 있어 세입자 문의가 꾸준하고 청주지방산업단지 내 출퇴근 수요 유입으로 전세거래가 활발하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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