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의 유통비용 및 시간 등을 절감해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민과 도매시장의 이익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2일 농협대전공판장(장장 권주년)에 따르면 올해 초 대전시 도매시장 전자거래 관리운영 조례 개정으로 공판장에 전자거래를 도입, 최근 딸기(2kg) 1001박스를 전자거래로 성사시켰다.
대전공판장은 전자거래를 통해 올해 1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거래 품목도 방울토마토, 깐마늘, 감자, 양파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자거래는 농민들에겐 농산물 유통에 따른 하역세 및 배송비 등의 절감효과를 가져오며 공판장은 유통비용 및 시간 등의 절약으로 대형유통업체와의 거래확대, 매출증대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장외거래 물량의 제도권화로 공판장 사업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산지와 소비지의 협력 마케팅을 통해 중도매인의 다양한 욕구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자거래 시스템은 출하자와 중도매인이 품목, 수량, 가격 등을 공판장 홈페이지(http://gptrade.nonghyup.com)에 제시하면 공판장에서 출하자와 중도매인의 거래요청 내역을 최종적으로 조율해 거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농협대전공판장 관계자는 “전자거래는 농민과 도매시장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협력마케팅이라 할 수 있다”며 “농민들은 농산물의 물류비를 감소할 수 있는 동시에 도매시장도 유통비 절감으로 거래처를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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