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자연과학대학 학생과 교직원 550여명은 4일 태안 모항을 찾아 대규모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2008학번 새내기 학생들이 대거 참여한다. 충남대는 자원봉사 지원을 위해 버스 15대와 중식, 참여 학생들에 대한 공결처리, 전공과목 현장학습 대체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F5 새로고침` 총학생회(회장 김동욱 건축공학 4년)100여명은 4일과 5일, 이틀간 보령시 삽시도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총학생회는 지금까지 총 4차례에 걸쳐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받아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해 왔다.
충남대는 또한 기름유출로 인해 패류양식어업, 마을어업, 맨손어업 등 어업피해를 입은 어민의 재학생에게 각각 50만원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김용하 충남대 자연과학대학학장은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에 대한 봉사활동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다소 약해진 상황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충남대 학생과 교직원들이 그 불씨를 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번 봉사활동을 통해 대학 새내기들의 성인으로서 참 봉사의 의미를 찾았으면 좋겠다” 말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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