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기름유출사고 이후 첫 지역 축제 준비에 박차

태안군, 기름유출사고 이후 첫 지역 축제 준비에 박차

백합꽃축제 6월 19일 개최

  • 승인 2008-04-02 00:00
  • 신문게재 2008-04-03 1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태안군이 기름유출사고 이후 처음으로 개최될 지역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안군과 태안백합꽃축제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일 군청 상황실에서 ‘제3회 백합꽃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갖고,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한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진태구 태안군수는 “현재 방제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고, 올 여름에는 예년과 같이 피서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가 태안 관광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성공적인 행사 준비와 개최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추진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이정모 농협중앙회 태안군지부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또 강항식 태안반도백합수출영농조합법인 대표와 유익환 충남도의원 등 30여 명의 추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주고, 축제의 기본 방향과 향후 추진일정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정모 추진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열리는 축제가 무엇보다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축제에는 우선 관광객이 찾아오는 것이 중요하다. 관광객이 태안에 좋은 이미지를 갖고 돌아갈 수 있는 내실있는 축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특화된 꽃 축제의 개최로 일 평균 2만 3000명, 연인원 3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 회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3회 백합꽃축제는 태안반도백합수출영농조합법인의 주관아래 오는 6월 19일부터 7월 1일까지 13일간 태안읍 송암리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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