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39.94포인트(2.35%) 오른 1742.19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17일 종가 기준 1600선을 밑도는 1574.44을 기록한 이래 2주만에 167.75 (10.65%) 오르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이날 증시는 유럽 자산 1위인 UBS가 1/4분기에 190억달러(약 18조원)의 손실(상각)을 이뤘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UBS가 증자 및 120억달러에 달하는 차입을 결정, 투자심리가 호조세로 돌아서면서 글로벌증시의 긍정적 효과에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주식을 2386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투자자도 1826억원어치 코스피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0.75%)와 의료정밀(-0.54%)를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으며 메릴린치 등 미국 금융주들이 상승한데 힘입어 국내 금융주들이 8.6% 급등하면서 증시를 주도했다.
국민은행은 6400원 오른 6만4200원으로 마감했고 기업은행도 9,7% 상승했다.
증권도 5.12% 올랐다. 증권 대장주 미래에셋증권은 8.45% 급등했고, 동양종금증권과 한화증권 등도 큰 폭으로 뛰었다.
삼성전자의 질주도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2만5000원 급등한 66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오른 종목은 코스피시장에서 상한가(삼호 아티스) 2개를 포함해 468개 종목였고, 내린 종목은 3일 연속 하한인 GBS 등 342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보합은 67개 종목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9%(4.46포인트) 오른 647.9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 27개를 포함해 501종목이 올랐으나 하한가 7개를 포함, 426종목이 떨어졌다. 91종목은 보합세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5거래일만에 종가기준 970원선까지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1원 내린 974.7원에 거래를 마쳤다. /백운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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